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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일째

오늘 관광할 곳은 나라(奈良)이다.  지금까지의 여행의 피로도 있고, 나라는 관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으므로 여유를 갖고 출발했다.
오늘은 별로 날씨는 좋지 않았다. 밤부터 내리던 비는 아직까지도 그 기세가 줄어들지 않았다.
날씨가 안좋다고 관광를 포기할 수 는 없는 일~ 난바(なんば)역에서 킨테츠(金鉄)를 타고 나라(奈良)로 향했다.

오오사카 -> 나라

<JR>
텐노지(天王寺), 오오사카(大阪),난바(なんば)역에서 쾌속 또는 급행 열차 이용.
난바역에서 쾌속을 타는 경우 36분(540엔)이 걸린다.

<킨테츠센(金鉄線)>
난바(なんば)역에서 쾌속급행, 급행, 준급 등을 이용.
난바역에서 쾌속급행을 타는 경우 34분(540엔)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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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奈良)시 관광 센터

나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산죠우도오리(三条通)에 있는 나라 관광 센터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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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시 관광 센터 내부

나라시 관광센터에는 나라에 관한 각종 전시물들이 있었다. 이 곳에서 관광 정보를 얻고 본격적인 나라 관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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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사와(猿沢)연못


사루사와(猿沢)연못 뒤로 코우후쿠지(興福寺)의 5층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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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주위로 돌이 군데군데 놓여져 있는데, 이 돌들 위에는 사루사와(猿沢) 연못에 관한 전설이 쓰여져 있었다.



사루사와 연못에 얽힌 전설이란...

우네메(采女)는 일왕의 옆에서 시중을 드는 여관(女官)으로, 당시 용모가 수려한 지방 호족의 딸을 우네메로 임명하였다고 한다. 개중에는 일왕의 눈에 들어 후궁으로 간택받기도 했는데... 그러던 어느날...
한 우네메가 일왕의 총애를 잃은 것을 한탄하여 연못가 버드나무에 옷을 걸어 놓고 물속에 몸을 던지고 만다.  그 소식을 들은 일왕은 그녀의 영혼이나마 달래기 위해 사루사와 연못 북서쪽에 우네메신사(采女神社)를 세웠다고 한다. 지금도 매년 중추(한가위,추석)의 달이 밝은 날이면 연못에 배를 띄워 그녀의 넋을 위로하는 마츠리가 열린다고 한다.

사루사와 연못에 이런 가슴아픈 사랑의 이야기가 있었네...


빗방울이 어느틈에 작아지더니 이내 비가 멈춰 버렸다.
연못을 돌아본 후 연못 바로 뒤에 있는 코우후쿠지(興福寺)로 걸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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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福寺


코우후쿠지(興福寺)는 헤이죠우(平城)천도로 아스카(飛鳥)에서 쿄우토(京都)로 옮겨온 후지와라 가문의 씨족 사찰이다. 넓은 경내에는 동금당과 남원당, 5층탑과 3층탑 등이 있다.

코우후쿠지를 돌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한국말이 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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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학생들에게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인가?  그런데 조금 이상했다. 학생들의 외모가 왠지 한국학생들 같지 않았다. 선생님의 말투도 조금 이상했고... 그때 한 여학생의 교복을 보고 알았다. 치마 저고리 교복이었다. 아~ 조총련계 학교의 학생들이구나...
뭔가 말을 걸고 싶었지만 납북될까 두려워(?) 그만뒀다. ㅋㅋ  이런 곳에서 한민족을 만날 줄이야~~~ ㅎㅎ 
나라는 삼국시대의 영향을 받아 세워진 일본 최초의 국가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우리나라말의 국가를 의미하는 "나라"인 것이다. 그런 만큼 삼국, 특히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다. 왜 학생들이 이곳으로 여행을 왔는지 알것 같았다.

...
비가 이제는 내리다 말다 오락가락했다.
나라 공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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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다~


나라 공원에는 사슴들이 여기저기서 뛰어놀고 있었다. 울타리도 없고, 사슴들이 사람에 많이 익숙해서 인지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동물원에서나 보던 사슴을 여기서는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쓰다듬을 수도 있고 먹이를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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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사슴~ 저기도 사슴~

나라공원을 지나 계속해서 토우다이지(東大寺)로 걸어갔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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