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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갔다온지가 언젠데... 이제야 포스팅한다. 정말이지 이 귀차니즘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거야~~~~?   ( - _ - ;)

긴카쿠지(銀閣寺)에 이어 다음에 갈 곳은 시모가모(下鴨)신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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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시모가모신사는 타카노가와(高野川)와 카모가와(鴨川、賀茂川)가 만나는 삼각주에 위치하고 있다. 강에는 강을 건널 수 있도록 징검다리가 놓아져 있었다. 징검다리를 한발짝~ 한발짝~ 뛰어 건너다 보면 어느덧 동심으로 돌아온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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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가모(下鴨)신사의 토리이(鳥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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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서인지 방문객들을 위해 모닥불을 피워주고 있었다. 한동안 이곳을 떠나지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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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녀(미코,巫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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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한해의 소원을 적는 나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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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츠모우데(初詣、새해 들어 처음으로 참배하는 것)를 하러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


시모가모신사의 안에는 12개의 조그만 신사가 있는데, 각 띠별로 소원을 빌기 위해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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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가모신사를 나와 저녁을 먹으러 시죠우도오리(四条通り)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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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의 전통 유흥지 뽄또쵸우(先斗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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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오꼬노미야끼~ 날씨가 추워서 따뜻한~ 나베를 먹고 싶었지만 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누군가가 오꼬노미야끼~ 오꼬노미야끼~ 타령을 해서... 결국 오게되었다. 가게의 분위기는 지극히 서민적이었다.  손님들도 나이가 드신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가격도 물론 저렴했다.(비쌌으면 안왔을테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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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안은 뭐~ 이런 분위기. 가운데 담배피우시는 할머니의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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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끼소바(焼きそば)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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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꼬노미야끼도 부쳐먹고~ 근데 이 사람들~! 먹을 생각은 안하고~ 사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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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키니(おおきに) <- 칸사이 사투리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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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기온(祇園)으로 발길을 옮겼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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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2번째 쿄우토 여행이다. 이번엔 일본어 교실 분들과 함께 오게 되었다.

작년 포스팅 : 2007년4월28일~5월3일 칸사이(関西) 여행 - 쿄우토(京都) #6 - 긴카쿠지(銀閣寺), 치온인(知恩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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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마(こだま)의 차창으로 보이는 후지산(富士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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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리나 노조미의 경우 2시간 10여분이면 도쿄에서-쿄우토(京都)에 도착할 수 있지만, 코다마(こだま)의 경우에는 거의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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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우토에서 숙박한 Kyoto Tokyu Hotel


京都역에서 버스 일일 승차권을 구입한 후에 호텔로 이동했다. 우리가 숙박할 호텔은 Kyoto Tokyu Hotel(http://www.kyoto-h.tokyuhotels.co.jp/)이다.

지금까지 일본을 여행하면서 이렇게 좋은 호텔에 묵어 보기는 처음이다. 대부분 비즈니스 호텔이나 값 싼 여관이나 민박을 이용했던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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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맞은 편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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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풍의 실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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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풍의 실내 분위기


호텔의 내부는 일본의 전통적인 느낌이 배어 있었다.  
짐을 프론트에 맡긴 다음 바로 여정에 들어갔다.

오늘의 첫 방문지는 긴카쿠지(銀閣寺)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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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카쿠(銀閣)


이곳은 작년에도 와봤던 곳이지만 다시 한번 오게 되었다.  여러명이서 함께 하는 여행이다보니 다시 관광을 하게 되는 곳도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시 보는 식상함 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는 즐거움이 훨씬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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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와 돌로 이루어진 카레산스이(枯山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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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빌기 위해 연못에 던진 동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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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조경된 긴카쿠지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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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산에 올라 본 긴카쿠지(銀閣寺)와 쿄우토(京都) 시내의 풍경


긴카쿠지를 나와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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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허무하게 치온인(知恩院)을 나와, 어제 시간이 너무 늦어 가지 못했던 니넨자카(二年坂) 와 산넨자카(産年坂)를 가기로 했다.

키요미즈데라(清水寺)에서 키요미즈자카(清水坂)로 300m(?)정도를 내려오면 네갈래 길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산넨자카(産年坂,三年坂)이다.
산넨자카는 원래는 산모가 순산을 기원하며 키요미즈데라까지 걷는 참배로였는데 이런 연유로 산넨자카(産寧坂)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산모가 조심해서 걸으라는 뜻으로 이곳에서 구르면 3년 안에 죽는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산넨자카(三年坂)라고도 불린다.

산넨자카를 내려가다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꺽어서 다시 내려가게 되는데 이곳부터가 니넨자카(二年坂)이다.  

산넨자카와 니넨자카에는 양 옆으로 공예품점, 전통 찻집, 기념품점이 늘어서 있다.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자기나 공예품 등이 많아 돌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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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풍의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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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을 힘차게 오르는 인력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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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양쪽으로 늘어선 목조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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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로 된 일본 전통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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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너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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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시죠우가와라마치(四条川原町)로 갔다.

시죠우도오리(四条通)와 카와라미치도오리(川原町通り)가 교차하는 이 지역은 쿄우토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이다. 백화점과 패션 빌딩 사이로 오랜 전통의 가게들이 혼재하고 있어, 쿄우토 전통과 최신 유행이 함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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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죠우도오리(四条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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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가와(鴨川)의 강변은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저녁식사는 이 강변을 따라 있는 식당 중의 한 곳에서 했다.  쿄우토(京都)관광을 하다보면 꼭 이곳을 지나게 되는데, 그 때마다 강이 보이는 커다란 창가에서 쿄우토의 전통 음식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사람들이 붐빌 시간이라 창가의 자리는 얻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즐겁고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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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きに~~~

오오키니(大きに)는 칸사이(関西) 사투리로 "감사합니다"라는 의미이다.
원래는 오오키니아리가토우고자이마스(大き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즉 "매우 고맙습니다" 인데 줄여서 "오오키니"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점이나 식당에 가면 "오오키니"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처음엔 뭔말인가 한참 생각했다는... -_-;;

...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쿄우토(京都) 여행이 끝이 났다. 가려 했던 곳을 전부 다 가지 못했고, 마츠리를 제대로 보지 못했고, 시간에 쫓겨 다녀 어트렉션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고...  아~아~ 생각하면 아쉬운 점이 한두개가 아니다.  하지만 아쉬움을 남겨둬야 다음에 다시 찾게 되겠지... 내일을 위해 오늘은 푹 쉬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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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긴카쿠지미치(金閣寺道)에 도착.

긴카쿠지(銀閣寺)로 가는 길에 철학의 길(哲学の道)이 있다.

철학의 길은 일본의 철학자 니시다 키타로우(西田幾多郎)가 즐겨 산책하던 길이라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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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길(哲学の道) 입구


철학의 길을 따라 긴카쿠지(銀閣寺)에 도착~

긴카쿠지(銀閣寺)

영업시간 : 8:30~17:00
휴무일 : 연중무휴
요금 : 500엔, 초등학생,중학생 300엔
교통 : 시영버스 5,17,32,100,102,203,204번 긴카쿠미치(銀閣寺道)에서 하차


무로마치 바쿠후 8대 장군인 아시카가 요시마사가 자신의 할아버지인 아시카가 요시미츠가 만든 킨카쿠지(金閣寺)를 본따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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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카쿠(銀閣)


아시카가 요시미츠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킨카쿠(金閣)에 금을 입힌 것처럼 긴카쿠(銀閣)에 은을 입히려 했으나 완성되기 전에 사망함으로써 그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긴카쿠는 2층 누각이며, 1층은 전통 일본양식, 2층은 중국 사찰 양식을 따랐다.  꼭대기에는 누각을 수호하는 금동 봉황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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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산스이(枯山水)정원


물 없이 모래와 돌로 이루어진 카레산스이정원과 오른쪽 끝에 보이는 커다랗게 쌓아올린 모래더미 코우게츠다이(向月代)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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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뒤편 산에서 보이는 쿄우토(京都) 시내 전경

긴카쿠지는 화려한 킨카쿠지와는 다르게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는 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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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抹茶)


간카쿠지를 나오다 말차(抹茶)를 마셨다. 예전부터 마시고 싶었었다. 그 이유는... 일본 드라마나 영화 같은데서 손님이 집에 찾아오면 집 주인이 차를 만들어 대접하는 장면이 종종 나왔기 때문이다. 차를 만들 때 차가루를 넣은 물을 솔로 계속 저어 거품을 만드는데, 이 거품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상태에서 차의 맛을 가장 잘 음미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물론 말차(抹茶)는 있지만 마셔 볼 기회는 없었다.

말차를 주문하니 말차와 함께 과자가 함께 나왔다. 처음 맛 본 말차는 음... 씁쓸했다.
가격은 500엔. 좀 비싸긴 했지만 뭐 이것도 경험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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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온인(知恩院)의 정문인 산몬(三門)

긴카쿠지를 나와 도착한 곳이 치온인(知恩院)이다. 하지만 이미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결국 시간이 모자랐다. OTL

치온인의 7대 불가사의라는 것을 보고 싶었는데... 4시30분까지만 하다니... T-T

결국 치온인의 정문인 산몬(三門)만을 카메라에 담고 발길을 돌렸다. 산몬은 높이 24m, 폭 27m의 거대한 문으로, 공(空),무상(無想),무원(無願)을 의미해 삼몬(三門)이라 한다.

치온인(知恩院)은 불경을 읽을 줄 몰라도 염불만 외우면 누구나 극락에 갈 수 있다는 정토종을 전파시킨 호넨(法然)이 제자를 가르치던 곳이라 한다. 나무아미타불~

치온인은 경내에 건물이 30채나 되기 때문에 전체를 둘러보는데 적어도 1-2시간은 우습게 걸린다고 한다. 언제 쿄우토(京都)에 오게될 지는 모르지만 그때를 위해 남겨두기로 하고 패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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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킨카쿠지(金閣寺)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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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카쿠지(金閣寺)의 입장권


킨카쿠지(金閣寺)는 입장권으로 부적을 주었다. 가내안전(카나이안젠,家内安全)과 개운소복(카이운쇼우후쿠,開運招福), 즉 집안이 평안하고, 운이 트이며 복이 들어온다는 뜻이다. 입장권을 부적으로 만든다는 생각! 관광객들에게는 기억에 남는 선물도 되니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다.

킨카쿠지(金閣寺)

영업시간 : 9:00~17:00
휴무일 : 시설에 따라 다름
요금 : 400엔/초등학생,중학생 300엔
교통 : 시영버스 101,102,204,205번 킨카쿠지미치(金閣寺道)에서 하차
         시영버스 12,59번 킨카쿠지마에(金閣寺前)에서 하차


입장권도 샀으니 들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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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카쿠(金閣)


킨카쿠지(金閣寺)는 1397년부터 10년에 걸쳐 무로마치 바쿠후(室町幕府)의 3대 쇼군 아사카가요시미츠(足利義満)에 의해 건축되었다.
킨카쿠지(金閣寺)는 여느절과 마찬가지로 아름답지만, 그 중에서도 금으로 덮혀있는 킨카쿠(金閣)가 가장 유명하다. 킨카쿠는 연못위에 세워진 3층 누각으로 1층은 헤이안시대의 귀족 건축양식, 2층은 무로마찌 시대의 무가식 전통양식, 3층은 중국식 선종 사원 양식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1950년에 화재로 소실되어, 1955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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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카쿠(金閣)

매년 교우토(京都)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금칠을 다시한다고 한다. 그만큼 킨카쿠는 쿄우토의 상징과 같은 존재이다.

관광객들은 이 누각이 보이자 마자 탄성부터 질러댔다. 하긴 나도 우와~하고 탄성을 질렀으니... 그만큼 화려하다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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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카쿠(金閣)지붕의 황금 봉황


킨카쿠지를 나와 료우안지(龍安寺)로 이동하였다. 료우안지는 킨카쿠지에서 시영버스 59번을 타고 가면 되는데, 그렇게 멀지 않으므로 걸어가도 무방하다.


료우안지는 1450년 귀족의 별장을 개조해서 만든 선종사찰이다. 하지만 전란과 화재를 거쳐 현재는 방장(方丈)과 일부 건물만이 남아 있다.

료우안지(龍安寺)
영업시간 : 8:00~17:00
휴무일 : 연중무휴
요금 : 500엔 / 초등학생,중학생 300엔
교통 : 케이후쿠(京福)센 료우안지미치(龍安寺)역에서 하차
         시영 버스 59번 료우안지마에(龍安寺前)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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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산스이(枯山水)정원 - 평상에 안아 많은 사람들이 돌의 개수를 세고 있다


료우안지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선의 경지를 단적으로 표현한 카레산스이(枯山水)정원이다. 하얀 모래를 깔고 크고 작은 15개의 자연석을 배치한 직사각형의 앞뜰은, 어미호랑이가 새끼를 보호하고 있다고 하여 호랑이새끼 도강 정원이라고도 한다. 15세기 중반에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 정원은 돌의 모양, 이합, 집산, 원근, 기복 등으로 바다, 우주 등 다양한 사물을 상징한다고 한다. 난 도대체 봐도 모르겠다~ -_-;;
재밌는 것은 이 정원에는 총 15개의 돌이 놓여져 있는데, 절대로 한꺼번에 전부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자리를 이동하면서 세어 봤는데 12,13,14개까지는 보여도 그 이상은 보이지 않았다.  이는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며, 한번에 모든 것을 손에 넣으려는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는 진리를 은유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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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 뒤쪽의 오유지족(語唯知足)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돌

오유지족 - 남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자신에 대해 만족하라는 선종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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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산스이(枯山水)정원의 미니어쳐?


방장을 나오다 보면 카레산스이정원을 작게 만들어 놓은 사진과 같은 전시물이 있는데, 이것을 보고 비로소 15개의 돌이 어디에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었다.


료우안지를 나와 쿄우토고쇼(京都御所)로 향했다. 하지만 안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쿄우토고쇼를 관광하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하고, 예약은 아침 일찍이나 그 전에 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행 책자에도 가장 먼저 쿄우토고쇼를 보라고 나왔는데... 미처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었다. 이런~~ OTL
하는 수 없이 밖에서 사진만 몇장 찍고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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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우토고쇼(京都御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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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우토고쇼(京都御所)- 3만3천평 규모라고 한다. 우와 정말 넓다~~~

쿄우토고쇼(京都御所)는 1869년까지 일왕이 거처하던 곳이라 한다.  쿄우토교엔(京都御苑)은 쿄우토고쇼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정원이다. 사진에서 보이듯 이 방대한 넓이에 기가 질려 돌아보는 것을 포기하고 다음 일정인 긴카쿠지(銀閣寺)로 이동했다. 바쁘다 바뻐~~~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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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셋째날이 밝았다.
어제와는 달리 아침 일찍부터 준비를 마치고 게스트하우스를 나왔다.

오늘의 첫번째 일정은 니죠우죠우(二条城)이다.


1603년 토쿠가와 이에야스가 쿄우토고쇼(京都御所)의 수호와 쿄우토(京都) 방문시의 임시숙소로 만들었다. 
15대 장군 토쿠가와 요시노부가 통치권을 천황에게 반납한 [대정봉환]의 무대였던 성으로 걸어가면 휘파람새 소리가 난다는 복도로 유명한 국보 니노마루텐이 있다. 조영된 이래 회화와 조각, 특별 명승 정원 등 현란하고 호화로웠던 모모야마시대 문화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니죠우죠우(二条城)

영업시간 : 8:45 ~ 16:00
휴무일 : 1,7,8,12월의 화요일(공휴일인 경우에는 익일휴무)
            12월16일부터 1월4일까지
요금 : 600엔, 중고등학생 350엔, 초등학생 200엔
교통 : 버스 : 시영버스 9,12,50,101번 니죠우죠우마에(二条城前)에서 하차
         지하철 : 시영지하철 니죠우죠우마에(二条城前)역
홈페이지 :
http://www.city.kyoto.jp/bunshi/nijo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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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죠우죠우(二条城)의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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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어로 음성 안내가 가능한 게시판


니죠우죠우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 게시판이다.  버튼을 누르면 음성 안내가 시작되는데, 일본어 뿐만 아니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도 들을 수 있다. 
한참 갖고 놀았다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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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마루고텐(二の丸御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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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마루고텐은 무가풍서원 건축양식의 대표적인 궁전건축으로 토오자무라이, 시키다이, 오오히로마, 소테츠노마, 구로쇼인, 시로쇼인이라고 하는 6개의 건물이 동남쪽에서 서북쪽으로 쭉 연결되어 있다.  건축면적은 3300평방미터, 방수는 33개, 다다미는 800장 정도이며, 각 방의 벽화들은 카노우파가 직접 손으로 그린 것으로 각방의 목적에 맞춰서 그려져 있다.

나무로 만든 복도는 암살자의 침입을 막기 위해 발을 디딜때마다 새 울음소리가 나게 만들었다. 이 복도를 우구이스바리(うぐいす張り), 즉 휘파람새의 마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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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노마루정원(二の丸庭園)


니노마루정원은 옛부터의 정원조성기법에 의거해 연못의 중앙에 샘을 상징하는 돌을 두고, 그 좌우에 학과 거북이 모양의 돌을 배치한 지천회유식의 정원으로서, 다도의 명인 코보리 엔슈의 작품으로 전해진다. 1626년에는 정원 남쪽의 일왕의 거처에서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정원의 일부를 개조해 지금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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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 13m, 깊이 17m의 성을 둘러싼 해자



다음 일정은 킨카쿠지(金閣寺)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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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키요미즈데라로 이동하는 중에 본 축제 행렬


축제에는 꼭 등장하는 미코시(神輿,御輿)를 든 행렬로 전형적인 마츠리 풍경이다.
미코시란 신령을 모시는 가마로 사람들은 미코시를 끌면서 "왓쇼이! 왓쇼이!" 구호를 외치면서 행진한다.
일본으로 향했던 많은 고대인들은 죽음을 무릅쓴 왕래를 하였으며, 그래서 무사히 도착하면 기뻐서 큰 소리로 "왔소! 왔소!"를 외쳤다. 그 기쁨을 함께 나눈 것이 마츠리의 시작이 되었다고 한다.
재밌지 않은가? 일본 방방곡곡에서 마츠리 때마다 외치는 왓쇼이(ワッショイ) 가 실은 우리나라의 말이었다는 사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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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코시(神輿,御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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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미즈데라에 오르는 언덕길은 늘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기요미즈데라(清水寺)로 올라가는 언덕길은 양옆으로 늘어선 기념품,먹거리를 파는 가게와 거리를 가득 메운 사람들로 늘 북적인다. 연 관람객수 300만이 넘는 키요미즈데라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키요미즈데라(清水寺)
영업시간 : 6:00~18:00
휴무일 : 연중무휴
요금 : 300엔, 중학생 이하 200엔
교통 : 시영 버스 100,202,206,207번
         키요미즈미치(清水道) 또는 고죠우자카(五条坂)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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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요미즈데라(清水寺)


키요미즈데라(清水寺)는 1200년 전 엔친 스님이란 분이 꿈의 계시를 받고 영목으로 조각한 관음상을 폭포 위의 초암에 모심으로써 처음 창건되었다. 절벽 위에 세워진 이 절은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이다.
키요미즈데라가 세워졌던 778년 이후 소실과 재건을 거쳐 토쿠가와이에야스의 손자 토쿠가와이에미즈에 의해서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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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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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몬(西門)과 삼층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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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탑은 1632년 재건되었으며 높이는 29.7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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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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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본당무대라고 불리는 난간에는 경관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예전에는 십일면천수관음상에게 바치는 춤을 추던 무대였다고 한다.

절벽위에 세워진 본당의 모습과 울창한 숲, 그 뒤로 보이는 교토시내의 모습이 절경을 이룬다. 키요미즈데라가 왜 인기가 있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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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을 받치고 있는 139개의 기둥


이 기둥들은 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세워져 목조 기술의 신기라고 불리워지고 있다. 1995년 일어난 한신대지진때에도 버텼다고 하니 그 견고함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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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와노타키(音羽の滝)


워낙 물이 맑아 절 이름도 맑은 물(키요미즈,清水)라고 지었다고 한다. 세줄기의 물은 각각 건강, 학업, 연애의 성공을 의미하는 성수(聖水)라고 하는데... 그러나 욕심내서 세줄기 다 마시면 효과가 없어진다고 한다!!! 역시 욕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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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사먹은 메론쉐이크+사쿠라아이스크림


천년동안 일본의 중심지였던 쿄우토(京都)... 그만큼 오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도시.
세계문화유산의 보고이자 일본 최고의 관광지. 가장 일본다운 일본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관광을 하면서 문화유산이 현재까지 잘 보존되고 있다는 것이 부러웠다.  일제치하와 수많은 전쟁등으로 많은 문화유산이 파괴된 우리나라와는 분명 많이 차이가 있는 것 같았다.
부러움과 씁쓸함이 느껴지는 하루다.

...

아침에 늦장을 부린 탓에 하루종일 일정에 쫓겼다. 결국 니넨자카, 산넨자카도 못보고... T-T
내일도 쿄우토(京都)관광이다. 내일은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야겠다~
아~ 피곤~ 여행 이틀째가 이렇게 지나갔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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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우토(京都)역 근처에서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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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 혼간지(東本願寺)


원래는 뒤에 나올 니시혼간지(西本願寺)와 한 절이었으나 1602년 토쿠가와이에야스(徳川家康)가 절의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2개로 나누었다고 한다. 
본당인 고에이도(御影堂)는 일본 최대의 목조건물이라고 하는데 공사중이라 들어갈 수 없었다. T-T 고에이도 안에 사람 머리카락으로 만든 밧줄이 있다는데... 결국 못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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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다도우(阿弥陀堂)


위 사진에 보이는 아미다도우 옆에 있는 큰 가건물이 본당인 고에이도이다.
본당의 수리를 위해 건물 전체를 씌우는 가건물을 지어 놓고 공사를 하고 있었는데 일본이 문화제 관리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는지 알 수 있었다.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를 나와 니시혼간지(西本願寺)로 이동했다.  원래 두 절이 하나었다고 해서 걸어서 금방 갈 줄 알았는데 거짓말 좀 보태 한참 걸었다.  T-T 예전에 혼간지라는 절이 얼마나 컸었는지 가늠케 했다.

휴~ 드디어 니시혼간지에 도착~
화려한 장식을 한 카라몬(唐門)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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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몬(唐門)


카라몬의 별명은 [해가 지는 문]이라 한다. 문의 아름다운 장식을 보고 있노라면 해가 지는 줄 모른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과연 화려했다.  우리나라의 소박한 느낌의 절과는 정말 정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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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몬의 화려한 장식


삐까뻔쩍~한 카라몬을 지나 니시혼간지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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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혼간지(西本願寺)의 본당 고에이도(御影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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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혼간지(西本願寺)의 본단 고에이도(御影堂)


니시혼간지를 나와 토우지(東寺)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쿄우토에 오기 전에 다른 사람에게서 쿄우토에 가면 절만 보다 온다고 했는데 정말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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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지(東寺)


토우지(東寺)는 관사였던 것을 823년 사가일왕이 코우보우(弘法)대사에게 하사하면서 진언종의 총본산이 되었다. 진언종은 현세의 이익을 중시하는 경향이 짙어 귀족들에게 인기가 있었다고 한다.  
일본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유명한 토우지의 5층탑은 1644년 투쿠가와이야스의 손자인 토쿠가와이에미스의 기부로 건축된 고탑으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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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지(東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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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높은 높이 57m의 오층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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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가장 높은 높이 57m의 오층탑


토우지까지 보고 나니 시간은 어느덧 4시가 넘어 버렸다. 쿄우토(京都)에서 관광할 때 주의할 점은 절의 관람시간이 빨리 끝난다는 것이다. 토우지만 해도 오후 4시30분까지가 관람시간이다.  그러므로 아침 일찍부터 열심히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도 유명한 절만 대충 보는데 만도 최소한 3일 이상은 소요된다.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이유는 버스로 이동해야 한다는 점, 절과 절 사이가 떨어져 있다는 점, 절의 규모가 커서 관람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 등을 들 수 있겠다.  

자 토우지까지 봤으니 다음 일정은 키요미즈데라(清水寺)다~ 서둘러야지~ 急げ~~~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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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둘째날이 밝았다.
어제 좀 무리했는지 아침에 늦잠을 자버렸다.  T-T
거기다 아침부터 쌩쑈를 했다. 스룻토 칸사이 티켓을 사자마자 잊어버려 다시 하나를 사야했다. OTL  3800엔 짜리인데... 이런~ T-T
역시 정신이 덜 깨서 허겁지겁 서둘러 나온게 화근이었다.  정신을 어디에다가 두고 사는지 원~~~

각설하고 오늘은 쿄우토(京都) 관광을 하는 날이다. 그 말로만 듣던 1000년 역사의 쿄우토~

쿄우토(京都)
쿄우토는 킨키(近畿)지방의 다른 어떤 도시보다도 일본의 역사와 문화 유적지가 많은 곳으로 서기 794년 일본의 수도로 정해진 이후 약 1000년 동안 일본의 중심지로 발전해 왔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폭격을 피할 수 있어서 문화 유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도예, 수공업, 인형과 부채 공예, 전통 과자등 쿄우토 특유의 공예품이 유명하다.

오오사카(大阪)에서 쿄우토(京都)에 가기 위해서는 JR을 이용하는 방법과 시테츠(私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JR은 신오오사카(新大阪)역이나 오오사카(大阪)역에서 출발하는데, 신오오사카역에서는 16분, 오오사카역에서는 쾌속 27분, 보통 43분이 걸린다.  빠르지만 시테츠(私鉄)에 비해 요금이 비싼게 흠이다.

JR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은 시테츠(私鉄)인 한큐전철(阪急電鉄)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한큐 우메다(梅田)역 1~3번 플랫품에서 출발한다.  소요시간은 특급일 경우 40분 보통일 경우 1시간이 소요된다.  요금은 390엔. 물론 스룻토 칸사이 패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침에 허둥대는 바람에 11시가 훨씬 지나 쿄우토에 도착했다.
한큐전철 특급을 타면 카와라마치(川原町)가 종점이다.  첫번째 가볼 곳은 쿄우토역 부근이므로 버스를 갈아타고 역으로 이동했다.

쿄우토는 지하철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  사실 쿄우토시는 지하철 건설을 하기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지만, 공사때마다 발견되는 유물들 때문에 공사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천년 넘는 역사를 가진 도시답네...

그래서 쿄우토에서는 관광을 할 때 거의 대부분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쿄우토에 도착하면, 일단 안내센터에 가서 버스 노선도를 받자.  37개의 버스 노선이 복잡하게 엉켜있어서 노선도가 없으면 관광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얻을 수 있다면 버스 시간표까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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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우토의 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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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우토역(京都駅)


현대식 디자인의 쿄토역은 지상 15층, 지하3층, 길이 470m의 대형 건물이다.
헤이안(平安)천도(794년)를 기념해 1997년 문을 열었다. 1층은 JR역이며 그 위로 이세탄(伊勢丹)백화점, 식당가, 그랑비아 호텔등이 위치하고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면 스카이 가든(Sky Garden)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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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우토역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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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우토역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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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쉬거나 공연등이 열리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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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50m에 위치한 스카이 가든(Sky Garden)


쿄토역의 맞은 편에는 쿄우토타워(京都タワ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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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우토타워(京都タワー)


쿄우토타워는 1964년 131m의 높이로 건설되었다. 처음에 만들어졌을 때는 쿄우토의 경관을 해친다고 해서 물의를 빚었다고 한다.  전망대에 오르면 쿄우토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쇼핑과 식사는 물론 대욕탕에서는 목욕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전망대의 높이는 지상 100m.

쿄우토타워(京都タワー)
영업시간 : 9:00 ~ 20:40
휴무일 : 연중무휴
요금 : 770엔(스룻토 칸사이 티켓이 있으면 120엔 할인)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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