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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을 내려와 다시 난다이몬(南大門)쪽으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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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로 사슴들이 어슬렁?대고 있다. 이 사슴들의 목적은 한가지~
먹을 것을 얻어먹기 위해서이다. 길가에서 사슴에게 주는 센베이를 팔고 있는데 그것을 손에 드는 순간~ 근처의 모든 사슴들이 달려든다. 작은 아기 사슴은 귀엽기라도 하지~~~
뿔 달린 큰 사슴이 달려들면 생명의 위협을 느낀다는... ㅎㅎ

나라에 이처럼 사슴이 많은 이유는 아래와 같은 역사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후지와라 가문은 710년 자신들의 씨신(氏神)을 모시기 위해 카스가타이샤라는 신사를 세우고 카시마 신궁에서 신을 모셔왔는데, 이때 신이 타고 온 짐승이 사슴이었다고 한다. 이후부터 사슴을 신성한 존재로 숭배하고 시작했다고 한다.  에도시대에는 사슴을 죽인 사람에게 극형을 내리기도 했는데, 근대에 기근이나 전란등으로 객체수가 급격히 줄었다가 사슴애호가의 노력으로 지금은 1000마리 이상으로 그 수가 증가하였다. 현재 사슴은 나라(奈良)를 상징하는 마스코트로, 사람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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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사슴과 한컷~


손에 들고 있는 여행책은 이미 너덜너덜해져 버렸다. 경훈이형한테 빌린 책인데... -_-;;
뭐 선물 좀 사가면 용서해 주겠지... ( -_-a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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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예전에 벚꽃이 졌는데 나라는 이제 지고 있다. 바람이 불때마다 벚꽃잎이 흩날리는데... 그 사이로 사슴들이 풀 뜯어먹는 -_-;; 풍경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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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국립 박물관(奈良国立博物館)


토우다이지(東大寺)를 나와 나라국립박물관(奈良国立博物館)으로 향했다.
일본의 3대 박물관의 하나인 만큼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다.

나라국립박물관(奈良国立博物館)

도툐 국립박물관에 이어 일본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지닌 박물관으로, 불교미술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국가 중요문화재인 본관과 동서로 나뉜 신관이 있으며, 신관은 특별전 등으로 사용되며, 매년 개최되는 쇼소인전이 유명하다.

영업시간 : 9:30~17:00(입장~16:30)
휴무일 : 월요일(월요일이 휴일인 경우에는 그 다음날 휴무)
요금 : 500엔, 고등학생, 대학생 250엔, 중학생 이하 무료)
교통 : 킨테츠(金鉄) 나라(奈良)역
홈페이지 : http://www.narahaku.go.jp/
              (한국어로 된 PDF파일도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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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관과 특별전이 열리는 신관을 함께 관람하였는데 神仏習合라는 전시였다.  일본의 불상에 대한 전시였는데 그 중에는 중국과 한국의 불상도 있었다. 통일신라시대의 불상과 백제의 불상이 눈에 들어왔을 때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다.  왜 이 불상이 일본에서 전시되어야 하는지...

나라공원을 통해 코우후쿠지(興福寺)쪽으로 걸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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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후쿠지(興福寺)의 난엔도우(南円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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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후쿠지(興福寺)의 5층탑


어느덧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었다.

달랑 하루에 훑어 본 나라(奈良)여행이었다.  놓친 어트렉션도 있었고, 비가 오락가락해서 고전했던 하루였다. 박물관에서 본 불상의 모습에서 우리나라의 불상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삼국시대의 영향을 받아 일본 초기 문명이 꽃 피웠던 곳이기 때문에 당연하겠지만...
분명 전에 보았던 닛코우(日光)나 쿄우토(京都)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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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이몬(南大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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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다이지(東大寺)의 다이부츠덴(大仏殿)


토우다이지(東大寺)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세계 최대의 청동 불상으로 유명하다. 743년 쇼무천왕의 명에 의해 건립되었으며 1180년과 1567년 두차례의 전란으로 소실되었다. 이후 1692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다시 정비되었다.

토우다이지(東大寺)
영업시간 : 7:30~17:30
휴무일 : 연중무휴
요금 : 500엔,초등학생 300엔
교통 : 킨테츠(金鉄) 나라역(奈良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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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부츠덴(大仏殿)의 입구

다이부츠덴의 앞에 거대한 향로가 있는데 연기를 쐬면 건강해 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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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부츠(大仏)

 우와~~ 정말 큰 다이부츠(大仏)~~~

다이부츠는 높이 15m, 얼굴 크기 5m, 무게가 380t에 이른다.
불교에 의한 국가의 평화와 번영을 바라던 쇼무 일왕이 전국의 동 500톤을 모아 26년에 걸쳐 만들었다고 한다. 손바닥 위에 사람 16명이 올라 설 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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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부츠덴(大仏殿)의 기둥(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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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히 보고 싶지 않은 -_-;; 얼굴의 불상이 다이부츠덴의 앞에 있는데 자신의 몸에서 안좋은 부분을 만지면 좋아진다고 한다. 뭐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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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부츠덴을 나와 산쪽으로 난 숲길을 따라 올라갔다. 비가 내려 촉촉해진 산길을 걷는 기분이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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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츠도우(二月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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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츠도우(二月堂)에서 바라본 전경


다이부츠텐의 지붕과 그 뒤로 나라(奈良)시가지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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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츠도우(二月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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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츠도우를 본 후 산을 내려왔다. 이보다 더 푸를 수 있을까?
막 비가 그친 숲길의 내음과 발로 느껴지는 촉감, 그리고 소리가 좋다.
산에 아무렇게나 돌아다니는 사슴들을 만나서 반갑고...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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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4일째

오늘 관광할 곳은 나라(奈良)이다.  지금까지의 여행의 피로도 있고, 나라는 관광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으므로 여유를 갖고 출발했다.
오늘은 별로 날씨는 좋지 않았다. 밤부터 내리던 비는 아직까지도 그 기세가 줄어들지 않았다.
날씨가 안좋다고 관광를 포기할 수 는 없는 일~ 난바(なんば)역에서 킨테츠(金鉄)를 타고 나라(奈良)로 향했다.

오오사카 -> 나라

<JR>
텐노지(天王寺), 오오사카(大阪),난바(なんば)역에서 쾌속 또는 급행 열차 이용.
난바역에서 쾌속을 타는 경우 36분(540엔)이 걸린다.

<킨테츠센(金鉄線)>
난바(なんば)역에서 쾌속급행, 급행, 준급 등을 이용.
난바역에서 쾌속급행을 타는 경우 34분(540엔)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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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奈良)시 관광 센터

나라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산죠우도오리(三条通)에 있는 나라 관광 센터에 들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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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시 관광 센터 내부

나라시 관광센터에는 나라에 관한 각종 전시물들이 있었다. 이 곳에서 관광 정보를 얻고 본격적인 나라 관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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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루사와(猿沢)연못


사루사와(猿沢)연못 뒤로 코우후쿠지(興福寺)의 5층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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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 주위로 돌이 군데군데 놓여져 있는데, 이 돌들 위에는 사루사와(猿沢) 연못에 관한 전설이 쓰여져 있었다.



사루사와 연못에 얽힌 전설이란...

우네메(采女)는 일왕의 옆에서 시중을 드는 여관(女官)으로, 당시 용모가 수려한 지방 호족의 딸을 우네메로 임명하였다고 한다. 개중에는 일왕의 눈에 들어 후궁으로 간택받기도 했는데... 그러던 어느날...
한 우네메가 일왕의 총애를 잃은 것을 한탄하여 연못가 버드나무에 옷을 걸어 놓고 물속에 몸을 던지고 만다.  그 소식을 들은 일왕은 그녀의 영혼이나마 달래기 위해 사루사와 연못 북서쪽에 우네메신사(采女神社)를 세웠다고 한다. 지금도 매년 중추(한가위,추석)의 달이 밝은 날이면 연못에 배를 띄워 그녀의 넋을 위로하는 마츠리가 열린다고 한다.

사루사와 연못에 이런 가슴아픈 사랑의 이야기가 있었네...


빗방울이 어느틈에 작아지더니 이내 비가 멈춰 버렸다.
연못을 돌아본 후 연못 바로 뒤에 있는 코우후쿠지(興福寺)로 걸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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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福寺


코우후쿠지(興福寺)는 헤이죠우(平城)천도로 아스카(飛鳥)에서 쿄우토(京都)로 옮겨온 후지와라 가문의 씨족 사찰이다. 넓은 경내에는 동금당과 남원당, 5층탑과 3층탑 등이 있다.

코우후쿠지를 돌아 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한국말이 들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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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학생들에게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다. 한국에서 수학여행 온 학생들인가?  그런데 조금 이상했다. 학생들의 외모가 왠지 한국학생들 같지 않았다. 선생님의 말투도 조금 이상했고... 그때 한 여학생의 교복을 보고 알았다. 치마 저고리 교복이었다. 아~ 조총련계 학교의 학생들이구나...
뭔가 말을 걸고 싶었지만 납북될까 두려워(?) 그만뒀다. ㅋㅋ  이런 곳에서 한민족을 만날 줄이야~~~ ㅎㅎ 
나라는 삼국시대의 영향을 받아 세워진 일본 최초의 국가라고 한다.  그래서 이름도 우리나라말의 국가를 의미하는 "나라"인 것이다. 그런 만큼 삼국, 특히 백제의 영향을 많이 받은 곳이다. 왜 학생들이 이곳으로 여행을 왔는지 알것 같았다.

...
비가 이제는 내리다 말다 오락가락했다.
나라 공원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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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다~


나라 공원에는 사슴들이 여기저기서 뛰어놀고 있었다. 울타리도 없고, 사슴들이 사람에 많이 익숙해서 인지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 동물원에서나 보던 사슴을 여기서는 강아지나 고양이처럼 쓰다듬을 수도 있고 먹이를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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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사슴~ 저기도 사슴~

나라공원을 지나 계속해서 토우다이지(東大寺)로 걸어갔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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