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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4번 출구 뒤쪽 쌍용 플래티넘 맞은 편에 얼마 전 새로 생긴 스시집 "스시 마이우"라는 곳에 가 보았다. 강남역 근처에 있지만 "역삼점"이다.

"마이우"란 일본의 개그맨 이시즈카 히데히코(石塚英彦)상이 TV의 맛집을 소개하는  방송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마다 외치는 유행어이다. 원래는 맛있다는 뜻의 "우마이(旨い)"인데 글자의 순서를 바꾸어서 부르는 말장난이다. "마이우"를 외치며 이시즈카상이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TV에 나오는 음식을 너무나도 먹고 싶어졌던 기억이 난다.  이 스시집의 이름은 "스시 마이우". 이시즈카상과 관련이 있는지 어쩐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오늘은 회사와 가깝기도 해서 "스시 마이우"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접시 색상에 따라 가격이 다르고 1000원대부터 시작하고, 가장 비싼 접시는 3000원이다. 그리고 테이크 아웃도 된다고 한다.


이 집의 특징은 가격이 싼 대신 스시의 크기가 다른 곳에 비해 작다는 것이다.  스시집에 가면 배가 불러서 많이 못먹는 여성분들에게는 여러 스시를 맛볼 수 있으니 좋을 수도 있고, 양을 많이 먹는 남성분들에게는 좀 견적이 많이 나올 수도 있겠다. 하지만 스시가 아닌 롤이나 튀김 같은 메뉴는 양이 꽤 되니 배가 고프다면 그런 메뉴를 먹는 것도 한 끼 식사에 과하게 쓰지 않으면서도 맛있게 먹는 방법일 듯 하다.


스시는 신선했다.  오픈 한지 얼마 안되서 신경을 많이 쓰시는 것 같은데 이대로 신선한 스시를 계속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일단 스시 종류도 괜찮았고, 먹음직스러웠다.



이건 스시를 뜨고 남은 연어를 미소에 조린 것 같은데 일본식이라 달짝찌근 한게 먹을 만 했다.  양도 꽤 되었고... 하지만 생선을 달짝찌근하게 졸이는 것에 익숙치 않은 분들에게는 안맞을 수도 있겠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좀 체계가 안잡힌 것 같았다.  주문 전달이 잘 안되는 경우도 있었고, 스시에 뭔가가 달라 붙어 있어 교환해달라고 하니 의아해 하기도 했다.  일본 스시집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인데... 

요즘 일본 음식점들이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강남역 주변도 스시의 각축장이라고 할만큼 스시집이 많이 생겨서 다 열거하기도 힘들다.  강남역 12번 출구앞에 있는 갓덴스시는 일본에서 오신 숙련된 스시 장인분들이 바로 회를 떠서 만들어 주셔서 가장 일본다운 스시를 먹을 수 있었고, 강남역 6번 출구 뒤에 있는 갓빠스시는 저렴한 가격과 재미있는 일본의 신칸센 시스템을 가져와 가족단위 식사도 무난한 장소로 좋았는데, 스시 마이우는 앞으로 어떤 포지션의 스시집이 될지 사뭇 기대가 된다.



스시 마이우(역삼점)

전화 : 02-501-88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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