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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허무하게 치온인(知恩院)을 나와, 어제 시간이 너무 늦어 가지 못했던 니넨자카(二年坂) 와 산넨자카(産年坂)를 가기로 했다.

키요미즈데라(清水寺)에서 키요미즈자카(清水坂)로 300m(?)정도를 내려오면 네갈래 길이 나오는데 이 곳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산넨자카(産年坂,三年坂)이다.
산넨자카는 원래는 산모가 순산을 기원하며 키요미즈데라까지 걷는 참배로였는데 이런 연유로 산넨자카(産寧坂)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산모가 조심해서 걸으라는 뜻으로 이곳에서 구르면 3년 안에 죽는다는 전설이 있다. 그래서 산넨자카(三年坂)라고도 불린다.

산넨자카를 내려가다 갈림길이 나오면 오른쪽으로 꺽어서 다시 내려가게 되는데 이곳부터가 니넨자카(二年坂)이다.  

산넨자카와 니넨자카에는 양 옆으로 공예품점, 전통 찻집, 기념품점이 늘어서 있다.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자기나 공예품 등이 많아 돌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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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풍의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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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길을 힘차게 오르는 인력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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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양쪽으로 늘어선 목조건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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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로 된 일본 전통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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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너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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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을 마치고 저녁을 먹기 위해 시죠우가와라마치(四条川原町)로 갔다.

시죠우도오리(四条通)와 카와라미치도오리(川原町通り)가 교차하는 이 지역은 쿄우토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이다. 백화점과 패션 빌딩 사이로 오랜 전통의 가게들이 혼재하고 있어, 쿄우토 전통과 최신 유행이 함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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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죠우도오리(四条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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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모가와(鴨川)의 강변은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높다

저녁식사는 이 강변을 따라 있는 식당 중의 한 곳에서 했다.  쿄우토(京都)관광을 하다보면 꼭 이곳을 지나게 되는데, 그 때마다 강이 보이는 커다란 창가에서 쿄우토의 전통 음식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사람들이 붐빌 시간이라 창가의 자리는 얻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즐겁고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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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きに~~~

오오키니(大きに)는 칸사이(関西) 사투리로 "감사합니다"라는 의미이다.
원래는 오오키니아리가토우고자이마스(大きに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즉 "매우 고맙습니다" 인데 줄여서 "오오키니"라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상점이나 식당에 가면 "오오키니"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된다. 처음엔 뭔말인가 한참 생각했다는... -_-;;

...

이렇게 다사다난했던 쿄우토(京都) 여행이 끝이 났다. 가려 했던 곳을 전부 다 가지 못했고, 마츠리를 제대로 보지 못했고, 시간에 쫓겨 다녀 어트렉션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고...  아~아~ 생각하면 아쉬운 점이 한두개가 아니다.  하지만 아쉬움을 남겨둬야 다음에 다시 찾게 되겠지... 내일을 위해 오늘은 푹 쉬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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