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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이 어느덧 코우베항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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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켜진 대관람차와 포트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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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이 나카톳테이 중앙터미널에 돌아왔다.
저녁이 되어 제법 차가워진 바닷바람을 쐬었더니 몸이 으실으실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야경을 배 위에서 느긋하게 즐길 수가 있어 좋았다.

이제 코베항 지진 메모리얼 파크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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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어 붉은 빛으로 빛나는 코우베 포트타워와 뒤로 보이는 코우베 해양 박물관

 
코우베 포트 타워(神戸ポートタワー)

항구도시 코우베의 상징으로 높이 108m의 횃불모양의 붉은색 타워.
세계 최초의 파이프 구조 타워로, 밤에 조명이 밝혀진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전망대에서 고베항과 롯코산, 멀리는 오오사카(大阪)까지 내다볼 수 있다.

영업시간 : 9:00~20:30
휴무일 : 연중무휴
요금 : 600엔/어린이(초등학생, 중학생) 300엔
교통 : 코우베 시영지하철 미나토모토마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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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항 지진 메모리얼 파크


코우베항 지진 메모리얼 파크(神戸港震災メモリアルパーク)

1995년 1월 17일 발생한 한신대지진의 참상을 기억하기 위해 지진으로 파괴된 부둣가를 그대로 보존하여 만든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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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면서 지진은 어느덧 나에게 일상이 된 듯하다. 이젠 3, 4도의 지진에도 무감각해져 버렸다.  하지만 메모리얼 파크에서 본 파괴된 공원의 모습은 지진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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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대지진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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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가 미국 대륙을 발견할 때 타고 간 산타마리아호를 복원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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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우베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 롯코산이나 마야산에 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전에 히메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바람에 코우베 관광이 짧아져 버렸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는 건데...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뭐 아쉬워야 다시 오겠지만 말이다~

드디어 내일은 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여행 첫날 다 하지 못했던 오오사카(大阪)관광을 마저하고 동경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벌써부터 섭섭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데...

내일...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더 즐거운 여행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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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사이 여행을 갔다온지가 어언 4달 전이다.
그런데 아직도 포스팅을 다 하지 못했다. OTL
그동안 이런저런 일이 있었다. 일도 바쁘다보니 블로그는 거의 방치 수준~
어느덧 여행에 대한 기억도 하나둘씩 잊혀져 가고 있다.

머리속에 기억어 남아있을 때 조금이라도 정리해 두어야지...
블로그라는 것이 나중에 보면 비망록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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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베 포트타워(ポートタワー)


코우베의 여객선 터미널인 카모메리아나카돗테이 중앙터미널(かもめりあ中突堤中央ターミナル)에서 바다쪽을 바라 본 상태에서 왼쪽은 코우베타워와 메리켄파크(メリケンパーク)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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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랜드(ハーバーランド)


오른쪽은 하버랜드(ハーバーラン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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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베 메리켄파크 오리엔탈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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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랜드 쪽에서 본 카모메리아나카돗테이 중앙터미널과 코우베 포트 타워

코우베는 뭐니뭐니 해도 야경~ 야경을 보기 위해 유람선을 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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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을 보기 위해 탄 VILLAGGIO ITALIA라는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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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보물선이었네~ 금은보화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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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본 하버랜드. 해가 질 무렵이라 조금씩 주변이 어두워졌다.


유람선의 코스는 코우베항을 출발해서 코우베공항에 도착한 다음 다시 돌아오는 경로로 한 4-5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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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판 위의 풍경. 그 뒤로 해가 뉘엇뉘엇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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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베 공항. 멀리 공항 건물과 관제탑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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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의 기도속에 항해는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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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어 조명이 켜지면 배는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동화속 배로 변신했다. 갑판에서 바닷바람을 쐬며 멀리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이런 저런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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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에게 친절히 이것저것 설명해 주시는 선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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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배 위에서 찍는 야경... 역시 제대로 나올리가 없다. T-T 또 한번의 좌절~ 언제쯤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

코우베항의 야경은 정말 아름다웠다. 내 눈에 보이는 걸 그대로 카메라에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글을 보는 사람들에게 전할 수 없다는게 너무나 아쉽다.

항해는 계속되었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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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지는 키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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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타노 외국인 구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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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오란다관

1949년 지어진 네덜란드 무역상의 집, 사진 왼쪽에 조금 보이지만, 네덜란드 전통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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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집

프랑스인 J.R. 도레웰 부인이 1915년 지은 2층집으로, 건물 외관에 가로줄이 나 있다고 하여 라인의 집이라고 불린다. -_-;;  이 집의 좋은 점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것~~~!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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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집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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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집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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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의 집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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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의 집


영국인 수렵가 벤의 집으로 세계 각국에서 수렵한 동물들의 박제가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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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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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관

휴~ 키타노이진칸을 한바퀴 다 돌았다~ 근데 라인의 집 이외에는 들어가 본 곳이 없어 왠지 수박 겉핥기만 한 기분이었다.  그렇다고 다 들어가기엔 돈도 많이 들고, 딱히 관심가는 곳도 드물고... 해서~ 들어간 곳이 영국관이다. 입장료는 700엔. 헉~ 한끼 밥값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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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관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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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관의 내부


 영국관은 밤이면 Bar로 바뀐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수많은 술병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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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에 가득한 코르크와 술병. 왜 갖다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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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분위기가 물씬 나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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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의 갑옷 格好い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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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뜰


아직 화단을 만들고 있었다. 꽃이 전부 심어진다면 멋진 정원이 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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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관을 나와 맞은편의 시티루프를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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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루프 정류장의 화단. 화단마저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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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루프



시티루프(City Loop)

시티루프는 코우베 시내의 주요 명소만을 순환하는 버스이다.
요금 : 1회 200엔 / 1일권 650엔
운행간격 : 20분
운행시간 : 평일 9:30-17:00, 주말, 휴일 9:30-18:00
1일권을 제시하면 할인되는 어트랙션이 있다.

주의할 점!
1. 시계방향으로만 운행하기 때문에 정류장을 지나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 평일과 주말의 코스가 틀린 부분이 있으므로 확인해 두어야 한다.
3. 운행이 일찍 종료된다는 점.

시티루프를 타고 갈 곳은 Harber Land와 Meriken Park이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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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지성 관람을 마치고 한신선을 타고 한신 산노미야(三宮)역에서 내렸다.
그럼 이제부터 즐거운 코우베 관광을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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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쿠타(生田)신사


라고 말은 했지만... 사실 코우베 관광을 즐거운 마음으로만 하기엔 뭔가 한켠에 걸리는 게 있다.
그것은 바로 이쿠타(生田)신사의 존재이다.

임나일본부설

4세기 후반 고대 일본의 야마토정권이 삼한을 정벌하고 임나일본부라는 관청을 세워 200년간 지배했었다는 학설로 19세기 후반부터 일본학자들에 의해 주장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일본 군국주의가 일제강점을 정당화시키기 위한 허구에 불과하다.

이쿠타신사는 왜가 삼한을 정벌하고 돌아오는 길에 세웠다는 거짓 역사의 배경으로 사용되고 있다. 틈만 나면 역사를 왜곡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지는 않고, 정당화시키려는 일본 군국주의의 망령에 찹찹한 기분으로 코우베 여행은 시작되었다.

키타노이진칸(北野異人館)에 가기 위해 토어로드를 따라 언덕위로 올라갔다.
키타노이진칸이라 코우베시(神戸市) 키타노초(北野町) 야마모토(山本) 거리에 남아 있는 60동 남짓의 건축물이 늘어선 거리이다. 1867년 개항과 더불어 조성된 외국인 거주지로, 코우베항이 내려다 보이는 산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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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총영사관


토어로드를 오르다가 사거리에서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발견했다. 가슴뭉클~ 태극기 T-T

땡볕에 언덕길을 10여분 헐떡이며 오르니, 어느덧 키타노이진칸에 도착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진칸 거리를 둘러보았다.  그런데 각 건물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거의 대부분 입장료를 내야 했다.  200엔에서 1000엔 정도의 돈을 주고 집안을 관광하기엔 부담스럽기 그지없었다. -_-;; 그래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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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집


연두색의 집은 이름처럼 외벽이 연두색으로 칠해져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미국의 총영사가 살던 집이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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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의 집


풍향계의 집은 지붕 꼭대기의 수탁 모양의 풍향계가 달려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독일의 무역상이 살던 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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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색의 집과 풍향계의 집 앞쪽에 있는 작은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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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에서 펼쳐지는 거리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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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를 멋진 그림으로 그려내는 거리 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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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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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의 집


건물의 외부를 마치 물고기의 비늘처럼 장식해 놓았기 때문에 비늘의 집이라 불린다. 
입장료가 자그만치 1000엔, 미술관까지 관람하려면 2000엔이나 해서... 패스 OTL

이거 뭐 -_-;; 제대로 보는게 없는 대충대충 관광이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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