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1박3일 일정으로 자오(蔵王)에 다녀왔다.
자오는 전에 와본적이 있다. 2년전인가...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로웠다. 예전 생각도 나고...
금요일 밤에 출발해서 버스에서 꼬박 밤을 지내고 토요일 아침이 되어 자오에 도착했다.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그칠 줄 몰랐다. 버스에서 짐을 빼니 금새 눈에 덮여 버렸다.
숙소에서 옷을 갈아입고 리프트에 올랐는데 몰아치는 눈보라에 앞을 보기 힘들정도였다.
기념으로 한번 뒹굴러주고~ 앗싸~
로프웨이를 타고 정상에 올라 종 한번 쳐주고~
정상에는 불상이 있는데 눈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가슴 윗부분만이 보였다.
헉~ 마이너스 12.2도. 아직 해가 중천인데...
첫날 찍은 사진은 이게 전부다. 날씨도 좋지 않은데다 추위에 너무 떨어서 찍을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이날은 일찍 보딩을 접고 숙소에 돌아왔다.
좀 휴식을 취한 후에 숙소에 있는 온천에서 몸을 지지고~ 저녁을 먹고~ 술을 한잔 하다보니 어느덧 밤 2시!
자오에서의 첫날은 이렇게 지나갔다.
つづ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