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상철이 형이 일본에 왔을 때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지브리미술관에 함께 가기로 했었다.
다행히 예정대로 일이 잘 진행된 모양이다. 그래서 오늘 저녁 비행기로 한국에 돌아가는데 그 전에 지브리미술관에 들르게 되었다.
오늘 함께 관람을 한 사람들은 상철이형 회사분들까지 해서 총 5명~
표는 미리 한달전에 사두었다. 지브리미술관는 매우 인기가 높아서 늦어도 월초에는 구입해두어야 한다. -_-;;
예전에는 미타카역에 도착해서 JTB라는 여행사에 가면 표를 당일날 살 수 있었는데, 이젠 외국인이더라도 무조건 미리 표를 구입해야 한다. 여행사를 통해서 오지 않는 한, 개인이 외국에서 미리 표를 구입한다는 것이 왠지 좀 어려울거라 생각되긴 하지만...
암튼~~~
오늘 역시 지브리미술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엇보다 함께 오신 분들이 즐거워하시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별로 없는 사람들에게는 관람시간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브리미술관은 관내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지브리미술관에 다녀온 뒤에 사진을 보면 꼭 알맹이가 없는 사진이 되고 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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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토토로다~~~
옥상으로 가는 계단
옥상에서 본 전경
라퓨타의 로보트
라퓨타에 나오는 큐브... 트랜스포머가 아니라... -_-;;
하수도 뚜껑까지도 이렇게 만들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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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브리미술관에서 관람을 마치고 난 후에 나는 상철이형, 효근씨와 함께 이케부쿠로에 갔었다. (다른 분들은 아키하바라에 가셨는데... 이 분들은 오늘의 목적이 지브리미술관이 아닌 아키하바라였을지도... ㅎㅎ)
이케부쿠로에 있는 백화점에 가서 상철이형이 전에 봐두었던 기념품을 사러 갔는데... 이미 봐 두었던 상품은 사라진 뒤였다. 백화점은 이미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싹 바뀌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확인된 또 하나의 사실. 봤을 때 바로 질러라~
허탈한 마음도 달랠겸 효근씨가 그렇게 먹고 싶어했던 오코노미야키를 먹고 헤어졌다.
한국에 가신 분들은 조심해 가시고, 일본에 계신 분들은 일 열심히 하시길...
또다시 일주일의 시작이다~ 화이팅~ 와따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