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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하루종일 우중충했다.
일기예보에서는 저녁에 비까지 온다고 했고...
그래서 오늘은 집에만 조신하게? 있으려 했는데... 하나미를 같이 가자는 와타나베 선생님의 전화를 받고 치도리가후치에 오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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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으면 애인이 생긴다고 한다. 올 해는 기대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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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하늘


때때로 바람이 불 때면 벚꽃잎이 떨어져 마치 눈이 오는 것 같았다. 그때마다 사람들의 탄성이 쏟아져 나왔다. 하늘까지 덮어버린 벚꽃나무에서 한순간에 눈처럼 쏟아지는 벚꽃잎은 정말이지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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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출발한데다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듯한 하늘이어서 금새 초저녁 분위기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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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도리가후치의 산책로 옆으로 호수가 있는데 이 호수에서는 보트를 탈 수 있다.
(나도 타고 싶었지만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포기했었다)

물위에 떨어진 벚꽃잎들 사이로 노를 저어가는 배 위의 연인들의 모습이 무척이나 좋아 보였다.
(돌을 던지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_-;;)

좀 더 어두워지자 여기저기 조명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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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보는 벚꽃도 아름답지만, 밤에 조명을 받아 빛나는 벚꽃 역시 아름다웠다. 왠지 밤에 오는 쪽이 오히려 운치가 더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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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 중에는 유난히 분홍빛을 띈 벚나무가 있다. 하얀 벚나무들 틈에서 간간히 심어진 분홍 벚나무들이 조명을 받아 더 붉고 아름답게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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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란 1년에 길어야 1-2주 정도밖에 피지 않는다. 앙상한 가지 뿐인 나무에서 한순간 활짝 피었다가... 다시 한순간에 사라져버린다.

그래서 더 아름답고, 더 특별하고, 더 애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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