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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이 밝았다.


새로운 시작이라는 기대감과 나이 한살 또 먹는다는 한숨이 교차되긴 하지만

아직은 기대가 크다.


그동안 나태했던 나 자신을 바로잡고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2007년!


이 2007년의 첫번째 일출을 보며 나 나름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섰다.


오늘 일출을 볼 장소는 이케부쿠로의 썬샤인60빌딩 전망대! 집에서 가장 가깝다는게 가장 큰 이유이긴 하지만, 언제가 한번은 이곳 전망대에 오르고 싶었다.



썬샤인60빌딩에 들어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6시경에 여상과 만나 빌딩안으로 들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전망대로 오르는 엘리베이터 앞에는 긴 줄이 늘어져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들만큼은 아니어도 새해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비는 것은 일본인도
마찬가지인 듯 싶다.
 
흐~음... 이대로라면 전망대에 오르더라도 일출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가 미지수...
공연히 발품만 판건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전망대로 올라가니 역시나 사람들로 말디딜 틈이 없었다.
 
정녕 저~~~~ 멀리 있는 창문을 통해 일출을 바라보아야만
하는 것인가...흑흑흑
 
뭐 어쩔 수 없지. 620엔이나 되는 비싼 전망대 입장료를 내고 들어왔으니...
 
 
사람들은 저마다 휴대폰이나 카메라로 해가 뜨기 전부터
사진을 찍어대고 있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갑자기 사람들이 수선대기 시적했다.

 
 
사람들의 열기로 이미 김이 서려버린 유리창을 통해 붉은 빛의 태양이 보이기 시작했다.
(팔을 높이 들어 찍은 사진)
 

 
창문앞에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눈으로는 해를 볼 수 없었다. T-T
 
어~이 앞의 꼬깔모자! 모자 좀 벗으면 안되겠니?
나도 쫌 보자~!
 
 
 
여느날처럼 해는 뜨고 세상은 또 다시 밝아졌다.
 
마음속에 담아두었던 소원을 빌었다.
 
 

 
도심의 빌딩숲 사이로 해가 빛나고 있다.
 
해가 뜨고 나자 사람들이 우루루 빠지기 시작했다.
 
 
난 전망대에서 보이는 도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입장료가 아까워 바로 나갈 수가 없었다. T-T)
 
 

 

 
멀리 荒川를 가로지르는 반원모양의 다리가 보인다.
 
 
 
池袋역 주변의 모습
 
東口쪽에 있는 세이부백화점과 파르코백화점
西口쪽에 있는 토부백화점

 
앗! 저 멀리 희미하게 후지산이 보인닷!!!
 

 
 
뒤쪽으로 높이 솟은 신쥬쿠의 빌딩들이 보인다.
 

 
여긴 내가 현재 일하고 있는 겐바 부근
 
사진 중간에 보이는 게 공동묘지, 그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공원이다.
공동묘지 왼쪽으로 있는 빌딩 중에 한 곳이 현재 내가 일하고 있는 곳이다.
위에서 이렇게 내려다 보니 또 새롭네~
 
 
전망대에서 내려와 여상과 맥도날드에서 간단히 아침을 때우고
헤어져 집으로 돌어왔다.
 
 
 
...
 
오늘 사람들 틈에 끼어 힘들게~ 힘들게~ 일출을 보긴 했지만
뭐~ 하고자 했던 목표도 달성했고, 새해 첫날부터 늦잠자지 않고,
부지런히 시작할 수 있었다는 것이 기뻤다.
 
첫단추를 잘 끼운 만큼 올해 2007년! 황금돼지의 해를
즐겁게~ 행복하게~ 열심히 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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