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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상이 이사를 하는 날이라 짐을 옮기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11시정도에 집을 나섰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여상에게서 연락이 왔다. 짐을 실은 차가 늦게 도착할 것 같다는 것이다.
뭐~ 시간도 남고 특별히 있을만한 곳도 없고 해서, 히가시코우엔지(東高円寺)역 근처의 스기나미(杉並)구립 산시노모리(蚕糸の森)공원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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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거닐던 중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을 발견했다. 도대체 뭘 하고 있을까?
다가가 보니 벼룩시장(Flea market)이 열리고 있었다. 워낙 검소함이 생활에 베인 일본인들이라 이런 벼룩시장이 곳곳에서 많이 열린다.

그렇다면 팔고 있는 물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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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파는 것들은 옷가지, 악세사리, 책, 그릇, 음반, 게임 타이틀, 장난감과 같은 물건들이다.
하지만 요즘은 구하기도 힘든 오래된 미니 카세트나 수동 필름 카메라, 빛바랜 비디오 테이프 같은 물건들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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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파는 사람들 중엔 전문적(?)으로 벼룩시장에 나오는 사람도 있는 것 같았다. 이런 사람들은 대개 많은 종류의 물건들을 진열해 놓고 있었다.


일본 벼룩시장 정보(フリーマーケット情報)

フリーマーケットへ行こう
http://www2j.biglobe.ne.jp/~tatuta/

東京リサイクル運動市民の会
http://www.trx.jp/

Yahoo Auction フリーマーケット情報
http://special.auctions.yahoo.co.jp/html/fleamarket-info/index.html


...


굳이 살 물건은 없더라도 한번쯤 벼룩시장에 가보는 건 어떨까?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파는 각양각색의 물건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의외로 맘에 드는 물건을 찾을 것 같은 왠지모를 기대도 있고... 사람 냄새 또한 나서 좋고...

...


 나도 모르게 어느새부턴가 100엔 200엔을 한국의 100원 200원처럼 쓰고 있다.  처음에 일본에 왔을 때는 높은 물가 때문에 정말이지 먹고 싶은거, 사고 싶은거 아껴가며 살았었는데... 한번 쓰기 시작하니 이젠 정말 별 생각없이 돈을 쓰며 살고 있다.

요즘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위기감이 들기 시작했다. 작년이야 일본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이런 저런 경험을 많이 쌓자는 핑계로 돈을 물처럼 펑펑 써댔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다르다.  이제 일본생활에 어느정도 익숙해졌고, 올해부터는 정말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면서 돈도 좀 모으고 싶다. 

돈은 반드시 필요한 곳에만... 쓸 때는 아껴서 쓰고...

그래서 올해는 종종 벼룩시장에 가게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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