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긴자에 돈까츠를 먹으러 갔다.
야바통(矢場とん)이라는 가게로 미소돈까츠 전문점이다.
일본식 된장인 미소가 나고야에서 유명한데, 이 미소로 만든 특제 소스로 돈까츠에 바른 것이 미소돈까츠(みそとんかつ)이다. 전에 회사동료들과 한번 왔었는데 맛있어서 다시 오고 싶었었다.
야바통(矢場とん)
전후 나고야의 한 포장마차에서 한 손님이 쿠시까츠(까츠를 꼬치에 꽂은 것)를 미소를 졸여 만든 소스에 우연히 찍어 먹게 되었는데 이것이 무척 맛있다고 했다. 이때 그 옆에 있던 다른 손님도 똑같이 먹어보게 되었는데, 이 사람이 바로 야바통의 창업자인 스즈키요시오(鈴木義夫)씨였다고 한다.
쇼와22년(1947년) 나고야에서 창업.
http://www.yabaton.com/ 야바통은 도쿄에서 딱 한점포만 있는데 바로 긴자(銀座)점이다.
긴자의 밤거리~
야바통
와라지돈까츠라는 걸 주문했는데 이때 소스를 2가지로 해서 먹어보았다.
역시 미소소스에 푹 담갔다 뺀 게 더 맛있었다.(사진에서 윗부분의 돈까츠)
난 일본된장인 미소를 좋아한다. 그래서 라면도 미소라면을 가장 좋아하는데... 당연히 미소돈까츠도 좋아하게 됐다. ㅎㅎ 미소소스가 맛을 더해주는 역할도 하지만, 느끼함도 덜어주는 것 같다.
표정이... -_-;;
가게 내부
돌아오는 길에 본 댑다~큰~ 곰인형~
야바통은 특히 작년에 우리나라의 무개념에 정신나간 사람들이 야바통의 상표를 도용한 일로 유명해졌다. 국가적인 망신 -_-;; 그때 뉴스를 보던 내가 다 얼굴이 뻘게졌었다는...
돈만 벌 수 있다면 뭐든 꺼리낌없이 하는 이런 비양심적인 사람들은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관련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080831n01706그나저나 아 배불러~~~
맨날 이렇게 맛난것만 먹고 못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