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유우칸을 나와 여행 첫날 저녁에 갔던 난바, 신사이바시 부근의 관광을 했다.
우선 전에 못갔던 아메리칸무라(アメリカ村)부터~
아메리칸 무라의 유명한 벽화
아메리칸무라가 오오사카 날나리?들의 집합소라는데...
아메리칸무라
길 모퉁이에 있는 작은 삼각공원
삼각공원 바로 옆의 타코야끼가게
꽤 유명한 가게라고 하는데... 다른 곳에서 타코야끼를 먹은 관계로 Pass~
사실 나는 타코야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야키소바나 오코노미야끼는 무지 좋아라하지만...
삼각공원 옆에 소바센(そばせん)이라는 것을 팔고 있었다.
소바센이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야키소바를 센베이 사이에 끼운 먹거리였다. 맛은 있었는데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_-;; 가게앞은 언론에 소개된 사진이나 방문했던 연예인 사진들로 가득했다.
언제 어느때가지 사람들로 북적이는 신사이바시(心斎橋) 역시 오오사카 젊은이들의 쇼핑천국
특이하고 예쁜 옷을 파는 가게
오오사카에 쇼핑을 오는 여자분들이 많다고 하던데... 역시 이런 가게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개성 특이한 옷들을 파는 가게가 여럿 눈에 띄었다. 왜 연예인들이 일본으로 쇼핑을 오는지 왠지 알것도 같구...
구리코의 대형 간판
이렇게 큰 간판을 왜 여행 첫날에는 못 보았단 말인다 OTL
암튼 너무 반가워~~~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들어간 가게
그 유명하다는 오오사카의 오코노미야키 ^-^
역시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의 본고장 오오사카인 만큼 정말 정말 맛있었다. 비록 땡볕에 한 30분 기다리긴 했지만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감격 T-T 시원한 맥주 한잔을 곁들였다. 캬~~~
오오사카의 오코노미야키는 도쿄의 그것과는 좀 달랐다. 도쿄의 오코노미야키보다 두께가 두껍고, 크기는 작은 편이었다. 두꺼운 만큼 익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딱 한번 뒤집는 것이 맛의 포인트라나~~~ 역시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맛'이다~!
점원분이 옆에서 친절히 말을 걸어주시며 숙련된 빠른 손놀림으로 모양좋고 알맞게 익은
오코노미야키를 만들어주셨다.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면서 재료가 뭐뭐가 들었는지 유심히 확인했다. 음 하하~ 이 치밀함 -_-+
집에가서 나도 한번 만들어봐야 겠다~
여행 첫날에도 보았던 쿠이다오레타로우 인형
식사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전에 숙소에서 나올 때 체크아웃을 하고 짐만 맡겨 놓았었다. 짐을 찾아 숙소에서 나올 때 주인 아저씨가 기념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셨다. 지금도
오사카하우스 어딘가에 내 사진이 걸려있겠지? 궁금하신 분들은 오오사카 여행올 때 오사카하우스에 가보시길... ㅎㅎ
신오오사카(新大阪)역내에 일본 전통 복장을 한 인형을 전시하고 있었다
열차를 기다리는 승무원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여행이 끝났다. 일본에 와서 첫번째로 해본 장거리 기차 여행이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낀 것 같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쬐~~~금 더 이해를 하게 된 것도 같고... 도쿄와 오오사카의 차이도 느꼈고... 좋은 추억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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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번 칸사이 여행을 포스팅하기 시작했을 때 이렇게 오래 걸리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금방 정리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나의 게으름이 늦장 포스팅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나름대로 이런저런 말못할 사정들이 있었긴 하지만... 어짜피 다 핑계일 뿐이다. 자신이 조금만 노력하면 됐을 것을...
역시 뭔가를 꾸준히 계속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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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끝내고 밤이 늦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집에 오니 여행의 아쉬움과 뭔가가 채워진 듯한 넉넉함, 편안한 안도감이 교차했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