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오늘은 미술관에 들렀다.

세상에는 좋은 게 참 많은데 너무 등하시 했다는 생각도 있었고, 회사-집-회사-집-가끔 술의 연결고리에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세상 사람들에게 명작이라 불리는 것들을 보고 감동을 얻고 싶었다.
 



마츠오카미술관(松岡美術館)


공식홈페이지 : http://www.matsuoka-museum.jp/

교통 : 도쿄메토로(東京メトロ)남보쿠센(南北線) & 토에이(都営)미타센(三田線) 시로카네다이(白金台) 1번 출구로부터 도보 6분
         JR메구로(目黒)역 동쪽출구로 부터 도보 15분

요금 : 일반 800엔(700엔)  / 중고대학생 500엔(400엔)
         ()요금은 20인 이상 단체할인요금
         장애우, 65세이상은 700엔

휴관일 : 매주월요일(휴일인 경우 다음날) / 연말연시휴가 / 전시물 교체일

개관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5시까지(입장은 4시 30분까지)



현재는 이곳에서 모네와 르노와르를 중심으로 인상파, 신인상파에 대한 전시회를 하고 있었다.

전시회의 개요

19세기 후반의 프랑스에서는 풍요로운 근대시민사회의 성숙과 함께 종래의 신화화(神話画), 역사화(歴史画)와 같은 전통적인 회화 대신에 개성이 넘치는 예술가들에 의해 동시대의 시민을 둘러싼 현실의 풍경, 풍속을 소재로 한 새로운 회화표현이 창조되어 간다. 그런 근대회화의 성립과 전개에 가장 큰 역할을 달성한 사람들이 인상파 화가들이다. 1874년 제1회 인상파전에 참가한 모네, 피사로, 르노와르, 시슬레와 같은 화가들은 자연안에서 직접 배우고, 태양의 반짝임을 캔버스에 옮겨 빛의 마력이 가득찬 새로운 색체표현을 창출해내어 간다. 그들이 창조한 예술은 이후 20세기에까지 이어져 화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전람회에서는 관장의 프랑스 근대회화 콜렉션으로 부터, 인상파의 선구자 부단과 모네, 르노와르, 시슬레, 피사로와 같은 인상파화가를 시작으로 인상파 이후에 새롭게 등장해 회화표현을 시험한 시냑크, 크록스와 같은 신인상파화가들의 작품을 전람하며, 19세기후반으로 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 전개된 프랑스 근대회화의 마력을 소개한다.
(* 일본웹페이지를 번역해서 화가이름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음)


이곳에서...

대상을 정확하고 세밀하게 표현한 것이 아닌 빛의 성질을 이용하여 대략적인 대상의 인상만을 표현한 그림들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런 그림들이 맘에 들었다.


사진들은 너무나 정확하고 세밀하게 과거를 재생해준다.  바로 조금전에 일어났던 것처럼 열화되지 않은채... 하지만 기억속의 이미지들은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조금씩 조금씩 그 구체적인 것들은 잊혀지고, 마지막엔 그때의 가장 중요했던 일과 느낌만이 남게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더 아름답다고 느낀다.

내가 본 인상파 화가들의 그림은 전자가 아니라 후자쪽이었다. 대상을 정확히 표현하지 않지만 그림을 보면 무엇을 표현하려고 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정확하게 표현한 대상을 볼 때와는 다르게 대상에 대해 이런저런 상상을 하게 된다.  화가가 중요한 특성만을 그림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그 나머지는 그림을 보는 사람이 채워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돌아왔다.

오늘 좋은 그림들을 감상했지만 아직도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든다.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아직 보고 느껴야 할 그림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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