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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포스팅...

오늘은 도쿄라면쇼에 다녀왔다.

도쿄라면쑈는 일본 전국의 유명 라면점이 도쿄에 모이는 행사이다.
너무 멀리 있어서 평소 먹고 싶어도 좀처럼 먹을 기회가 없는 유명 라면이 전부 한 곳에 모이니,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기대되는 행사이다.

이 행사는 작년 2009년 처음으로 개최되었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10만명이 방문했다고 한다.  원래 일회성 행사로 기획되었는데, 많은 사람들로부터 다시 개최하였으면 하는 요청이 쇄도해 올해도 개최를 결정했다고 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많은 무려 20만명의 방문객을 예상한다는...


아침에 텔레비젼을 켜니 도쿄라면쑈에 대한 소개가 방송되고 있었다.  워낙 라면을 좋아하는 나는 군침만 다시고 있었는데, 어찌저찌하다가 오후에 급조된 모임으로 이렇게 행사에 방문하게 되었다. 행사가 열린 장소는 작년과 같은 코마자와 올림픽공원(駒沢オリンピック公園)의 중앙광장이었다.

행사장에 도착한게 오후 5시반정도...
이미 주위는 어두어져 있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스테이지에서 어떤 행사가 끝났는지 댄서들이 기념촬영과 뒷정리를 하고 있었다. 조금만 빨리 올껄...


사용자 삽입 이미지27개의 라면부스가 있었는데 그 앞엔 라면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였다. 날도 추운데 오늘중으로 먹을 수 있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티켓을 사고 나서 받은 행사 가이드북.

행사 가이드북엔 각 라면부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열심히 보고 라면을 골라야쥐~~~ 히히~~~

사용자 삽입 이미지모든 라면부스에서 공통으로 사용되는 티켓


라면을 먹으려면 먼저 티켓을 사야한다. 티켓의 가격은 750엔. 티켓을 산 후에 먹고 싶은 라면을 파는 부스 앞에 줄을 서면 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처음으로 먹은 후지야마 블랙라면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게 블랙라면(ブラック・ラーメ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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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라면은 정말 짰다.  일본라면이 원래 짠데 이 라면은 그 레벨을 가뿐히 초월한다.
일본사람들 중엔 이 라면이 너무 맛있어 오늘만 벌써 두번을 먹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헉~ 존경합니다. 정말...
이 라면의 포인트는 뭐랄까... 짠데 맛있다는거... 미안 표현력이 딸려서...(한국요리의 맵고 맛있다는 것과 일맥상통하지 않을까?)
사진을 보니 꼭 한국 자장면 같다는... ㅋ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두번째로 먹은 톤코츠미소라면(豚骨味噌ラーメン)

라면 하나만 먹고 가기엔 너무 아쉬워서 두번째로 톤코츠미소라면도 먹어 보았다.
걸쭉한 돼지뼈 국물에 된장베이스 소스로 맛을 낸 라면이다. 느끼함이 적고, 진하고 깊은 맛이 우러나오는 라면이다. 정말 최고~~~~

예전엔 톤코츠라면이 느끼해서 싫었는데 요즘엔 왜이렇게 땡기는지 모르겠다. 입맛이 일본식으로 변하는 건가...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은...
오랜만에 맛있는 라면도 먹고, 밖에 외출도 했다.

이런 여유는 삶의 활력소가 된다는 걸 알면서도, 왠지 이렇게 밖에 나오는 횟수가 점점 줄어드는게... 혹시 나이 든다는 건가...

흠... 이럴수록 더욱더 적극적으로 살아야 하는데...
힘을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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