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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다시 노천온천에 들어갔다. 어제부터 오기시작한 비가 오늘도 거세게 내리고 있었다.  비오는 날 노천온천에 들어가 있는 것도 꽤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오늘 여행이 서서히 걱정되기 시작했다. 태풍의 영향이라는데...
어제 저녁과 같이 일본 전통식으로 거~하게 차려진 아침을 먹고, 여행길을 나섰다. 여관의 직원분이 여행 코스를 친절히 알려 주셨다. 역시 현지 분들에게 듣는 정보가 가장 정확하다니깐~~~

여행 직원분이 알려주신 코스는 모토하코네(元箱根) 부터 시작해서 하코네마치(箱根町), 유람선, 토우겐다이(桃原台), 오오와쿠다니(大涌谷), 소우운잔(早雲山),고우라(強羅)를 거쳐 하코네유모토(箱根湯元)까지 가는 코스이다. 즉 일반적인 관광코스와는 정반대의 루트로, 이렇게 관광을 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적다는게 여관 직원분의 설명이다.
なるほど~~~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장 먼저 간 곳이 모토하코네(元箱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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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찌노도리이(一ノ鳥居)

아시노코(芦ノ湖)라는 호숫가에 자리잡은 모토하코네는 숙박업소, 식당, 기념품점이 즐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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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이 산책하기 좋은 삼나무길

삼나무길을 걸어가다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그 길로 가면 온시하코네(恩賜箱根) 공원이 나온다.  온시하코네공원은 아시노코(芦ノ湖)쪽으로 반도 모양으로 나와 있어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경치가 좋은 곳이다. 물론 오늘은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잘 보이지 않지만 말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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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시하코네(恩賜箱根)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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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시하코네(恩賜箱根)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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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시하코네(恩賜箱根)공원


온시하코네 공원을 나와 하코네세키쇼자료관(箱根関所資料館)으로 갔다.
하코네는 에도(옛 동경의 이름)로 들어오기 위해 거치는 중요 관문으로, 이곳에는 하코네세키쇼(箱根関所)라고 하는 검문소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하코네세키쇼에서는 쿠테타에 사용될 수 있는 무기의 반입과, 다이묘로 부터 탈출한 처자(데온나、出女)를 검문하는 일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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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세키쇼(箱根関所)자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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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세키쇼(箱根関所)를 재현해 놓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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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 자리잡은 하코네세키쇼의 초소


이때 비가 정말 많이 왔다. 신발은 이미 젖었구~~~ 한손엔 우산, 한손엔 카메라~~~OTL  T - T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지~~~ 頑張れ~~~!


유람선을 타기위해 하코네마치(箱根町)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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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마치(箱根町)의 선착장 대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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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범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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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마치 빠이~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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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선 형태의 유람선~~~ 이것도 타보고 싶다~

유람선은 토우겐다이->하코네마치->모토하코네를 순환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모토하코네로 돌아오게 되었다.  토우겐다이에서 하코네마치까지는 30분, 하코네마치에서 모토하코네까지는 1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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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 숙박업소가 즐비하다. 다음엔 모토하코에(元箱根)에서 묵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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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 세워진 하코네신사의 헤이와도리이(平和鳥居)


토우겐다이(桃減台)까지는 한 30분쯤 걸리므로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창을 통해 보이는 비오는 풍경이 왠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는 것 같다...

続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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