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지금 골든위크 기간이지만 난 여전히 출근... OTL
다행히 토, 일요일 쉬는 것만으로도 다행이 아닐런지 생각할 정도.
일이라도 잘 되면 모르겠는데 아직은 앞이 보이지 않는 단계~ 답답한 마음에 집에만 있는 것도 뭐해서 오늘은 아타미(熱海)라는 곳으로 외출을 했다.
아타미(熱海)는 도쿄 근교의 온천 휴양지로, 해수욕과 온천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여름이면 무척이나 붐빈다고 한다. 온천물에 의해서 바닷물이 따뜻해졌다고 해서 더울렬(熱) + 바다해(海)를 합쳐 아티마(熱海)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아타미를 가려면 신칸센을 타고 가면 50분이면 갈 수 있지만, JR 일반열차를 타고도 2시간이면 갈 수 있다.(도쿄역에서 토우카이도우혼센(東海道本線)을 타면 된다)
왠지 제주도 필~
우왓~~~ 바다다~~~
깨끗한 모래사장~
그리고 깨끗한 바닷물~~~ 바닷물이 시원~~~했다~
아직 본격적인 여름이 아니기 때문에 해변은 제법 한가한 편이었다.
나도 요런 요트 한대 있음 좋겠다.
바다를 따라 거닐기 좋은 산책길
아타미성으로 올라가기 위해 탄 케이블카. 걸어서도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올라가면 아타미와 바다의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아타미성
날씨는 정말 좋았다.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 바람까지 솔솔 불고~~~ 일년이 매일 이런 날씨였으면 좋겠다.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보게된 길가 공연. 아타미의 전통춤인것 같았다. 무언가 이야기를 춤으로 표현한 것 같은데 그 내용을 안다면 좀 더 재미있게 보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놔라~ 김중배의 다이아몬드가 그렇게 좋단 말이냐~!" 이수일과 심순애의 원작인 콘지끼야샤(金色夜叉)의 무대가 된 곳이 아타미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동상이 있다고 하는데... 이수일과 심순애의 원작이 일본 작품이었다니... 처음으로 알았다. -_-;;
관광이 끝난 후에 노천온천에 들어갔는데... 내가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바다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OTL 오히려 산만 보였다는... 다음에 온다면 제대로 된 온천에 들어가보고 싶다.
도쿄에서 하루 여행으로는 괜찮은 장소인 것 같다.
역시 더울 땐 소프트 아이스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