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서양과자점에서 나와 코토히라(琴平)라는 곳으로 이동했다.

우동버스 투어에서 할 수 있는 체험은 2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는 우동을 만드는 체험이고,

두번째는 와산봉(和三盆)이라는 설탕으로 히가시(干菓子, 수분이 적은 건조시킨 화과자의 총칭)를 만드는 체험이다.


내가 선택한 것은 와산봉 체험이었다. 우동은 이미 배불리 먹었고, 와산봉이 뭘까 상당히 궁금했기 때문이다. ^^


와산봉(和三盆, わさんぼん)


와산봉이란 주로 카가와현(香川県)이나 토쿠시마현(徳島県)과 같은 시코쿠(四国)동부에서 전통적으로 생산된 설탕의 한 종류를 의미한다. 흑설탕을 부드럽게 한 것과 같은 풍미를 가지며 엷은 갈을 띄고 있다.

산봉(三盆)이란 설탕을 만드는 과정 중에 하나를 일컫는 말로 중국에서 생산된 설탕을 의미했는데, 일본에 제조법이 전해지면서 일본에서 생산된 설탕을 와산봉(和三盆)이라고 칭하게 되었다. 

와산봉의 제조법은 18세기초에 확립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와산봉은 당시 상당히 귀했고, 화과자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고 한다.


와산봉 체험은 니시키야(にしきや)라는 곳인데 카가와현의 기념품이나 특산물을 파는 곳이었다. 와산봉을 체험하는 교실이 한켠에 마련되어 있었고, 그래서인지 파는 특산품 중에서 와산봉이 많이 눈에 띄었다.


교실에는 이렇게 과자의 모양을 뜨는 틀과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자 앞치마를 두르고 위생 장갑을 낀 후에 수업이 시작되었다.

수업하시는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와산봉 과자를 만들기 시작했다.


와산봉으로 사탕을 만드는 과정은 간단하다.  먼저 틀에 전분을 골고루 묻혀 설탕이 잘 떨어지게 준비를 해 둔다.

그리고 틀에 설탕을 채우고 꽈악 눌러준다.  틀을 뒤집운 후에 톡톡 쳐주면 와산봉이 틀에서 분리된다.


틀에서 분리하면 아래와 같이 예쁜 모양의 와산봉 과자가 만들어진다.


참 쉽죠잉~~~



틀에서 와산봉을 분리할 때, 조심해야 할 게 와산봉이 충격에 무척이나 약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틀에서 떼어낼 때 주의를 해야 한다. 하지만 5분에서 10분 정도만 지나면 금새 딱딱하게 굳어지니 그 이후로는 다루기가 쉬워진다.






다 만들고 나서 포장할 것만 남겨두고 일부는 말차와 함께 시식을 했다.

달콤한 와산봉과 씁쓸한 말차의 앙상블~~~! 바로 만들어서 그런가? 아님 내가 만들어서 그런가~~~ 정말 맛있다.^^


와산봉의 맛은 음... 부드럽게 단맛이라고 표현해야 할 것 같다.  설탕처럼 진하게 단 맛이 아닌 좀 엷은 단맛이었다.

뭐 아주 큰 기대는 하지 않길 바란다.  설탕은 설탕이니... ^^;




막차를 마신 후에 만든 와산봉을 예쁜 상자에 넣고 포장을 했다.

자~ 이렇게해서 선물용으로도 손색없는 와산봉 세트가 완성이다.


아 뿌듯해~~~




음하하핫 ^^


카가와현에 관광을 간다면 이 체험을 꼭 해보셨으면 한다.  우선 선생님이 너무 재밌게 가르쳐 주셔서 즐겁게 배울 수 있었고, 와산봉을 만드는 과정 또한 재미있었다.  그리고 바로 만든 와산봉 과자를 시식도 하고 여행 선물도 마련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ㅎㅎ




와산봉 체험을 마치고 우동버스 투어에서 하차해서 호텔로 향했다.  아직 우동버스의 관광 코스가 남아 있었지만, 내가 묵을 호텔이 코토히라(琴平)에 있어서 이곳에서 내리는 것이 편했다.  관광 코스가 거의 끝나기도 했고...


호텔로 걸어가다 보니 코토히라에는 우동학교가 참 많았다.  물론 실제 학교도 있겠지만, 대부분이 관광객들에게 우동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체험장이었다. 우동 학교는 인기가 매우 좋은 듯 했다. 우동 만들기를 배우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데 그 전날이나 늦어도 당일날 아침엔 미리 예약을 해 두어야 한다. 난 일정이 맞지 않아 결국을 하지 못했다.

다음에 카가와현에 오게 된다면 그때는 우동 만들기 체험을 해야겠다. ^^




코토히라에는 콘삐라상(金比羅さん)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아주 유명한 절이 있다. 그래서인지 관광객들이 참 많았다. 호텔까지 가는 거리엔 음식점이나 먹거리 그리고 기념품을 파는 가게가 즐비해서 가는내내 지루하지 않았다.   



드디어 한국에 갈 때까지 묵을 코토산카쿠(琴参閣) 호텔에 도착~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쉬고 있는데 호텔 프론트에서 전화가 걸려왔다. 무슨 일이지? 하고 받았는데 오늘 와산봉을 체험한 니시키야(にしきや)라는 곳에서 호텔 프론트에 돈을 맡겨 놓았다는 것이다. 엥? 뭐지? 알고 보니 우동 버스 투어를 하는 관광객에게는 체험비(1000엔)에서 100엔 할인을 해주는데 우리는 그걸 모르고 전부 지불했다는 것이다.


와산봉 체험을 할 때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면서 코토산카쿠(琴参閣)라는 호텔에서 묵을거라고 지나가는 말로 했는데, 그걸 기억하시고 100엔을 돌려주시러 직접 호텔까지 가져다 주신 것이다.


이때 정말이지 감동했다.  내가 정말 일본에 와 있구나...하고 생각했고...

100엔이면 우리나라 돈으로 달랑 1000원이다.  이 금액을 반환해 주기 위해 호텔에까지 오시다니...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너무 죄송하기도 하고 너무 감사하기도 했다.

이런 점이 내가 일본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방으로 돌아와 쉬다가 저녁을 맛있게 먹고 노천온천에 들어갔다와서 맛있는 맥주 한잔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캬~~~


많은걸 보고 즐기며 기분까지 좋아진 일본에서의 하루가 이렇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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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개발에서 커스텀 다이얼로그 만들기입니다.

 

여기에서는 Dialog를 상속한 클래스로 구현하였습니다.

사실 너무너무 간단합니다.

 

커스텀 다이얼로그 클래스와 XML파일을 각각 만듭니다.

이 예제에서는 CustomDialog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CustomDialog.java>

 

 

커스텀 다이얼로그 클래스에서는

  생성자에서 다이얼로그의 타이틀을 제거하였습니다.

  그리고 뷰로 사용할 레이아웃XML로 custom_dialog을 지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버튼에 대한 OnClick이벤트 핸들러를 추가한게 전부입니다.

  (버튼이 눌리면 다이얼로그가 닫히도록 dismiss()를 호출하고 있습니다)

 

 

 

<custom_dialog.xml>

 

 

 

custom_dialog.xml에서는 커스텀 다이얼로그에서 사용할 레이아웃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달랑 TextView와 Button만이 있습니다. 다이얼로그가 잘 보이게 하기 위해 배경색을 하늘색으로 주고 마진을 주고 있는게 전부입니다.

 

 

 

 

다이얼로그를 생성하는 쪽에서는 아래와 같이 다이얼로그 인스턴스를 생성한 다음, show()메서드로 다이얼로그를 표시해 주면 끝입니다.

 

 

참 간단하죠~ ^^;

 

 

실행하면 아래와 같이 작은 다이얼로그가 표시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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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주 가고 좋아하는 스시집 갓파스시. 

"캇빠스시"라고 해야 될지 "갓빠스시"라고 해야될지... 암튼 정식 한국명은 "갓파스시". ^^;;


일본에 있을 때부터 즐겨 이용했던 곳인데... 우리나라에는 가장 먼저 부산에 들어온 이후, 재작년에 서울(강남점)에도 들어왔다. 서울에는 현재 강남점과 구로점이 있고, 서울과 부산 이외에도 올 5월에 대구점도 생긴다고 한다. 갓파스시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분명 기쁜 일이지만, 한편으론 일본에서의 서비스나 음식의 질에 비해 아무래도 떨어지는 것 같아 한편으론 조금 아쉽기도 하다. 암튼 오늘은 정말 좋아하는 스시집인 갓파스시를 소개하고 싶다.


갓파(かっぱ, 河童)란 일본 요괴로 즉, 상상 속의 동물이다.  한자를 풀면 강에 사는 어린이가 되는데, 갓파가 강에 살고 키가 1미터 정도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갓파는 온 몸이 녹색이고, 입이 삐죽한게 특징이다. 갓파를 그린 일본의 오래된 그림들을 보면 꼭 개구리 같이 생겼다.

암튼 이 갓파가 무척 좋아하는 것이 오이이다. 그래서 오이를 넣은 스시를 갓파스시라고 한다. 갓파스시는 이렇게 생겼다.



갓파스시. 이미지 출처. 갓파스시 홈페이지(http://www.kappa-create.co.jp)



오이 하나 달랑 들어가 있는 매우 심플한 김말이 스시이다.  재료만 10여가지 들어가는 김밥만 먹어온 한국인에게는 "이걸 뭔 맛으로 먹나~"하고 심각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스시이다. -_-;; (하지만 먹어보면 의외로 먹을만 하다. ㅎㅎ ^^)



갓파스시의 캐릭터 귀여운 갓파 친구들~~~(이미지 출처 갓파스시 홈페이지 http://www.kappa-create.co.jp)


 

"갓파스시" 스시체인점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 스시체인점은 일본에서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작년에 일본에서 실시한 스시업계 매상 점유율 조사를 보면 전체의 거의 30%에 육박하는 매상으로 갓파스시가 1위를 차지했다. 이런 스시 체인점이 한국에 생겨서 체인점을 늘리게 되면 좋은 점이 비슷한 업체들이 생기고 경쟁이 가속화됨에 따라 소비자는 신선하고 질 좋은 스시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남역 주변에도 스시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고, 가격 또한 예전에 비해 많이 내려간게 사실이다.


서론이 무척이나 길었는데.... 오늘은 점심을 먹으러 이곳 갓파스시 강남점에 왔다.



갓파스시 강남점


갓파스시 강남점



사진은 좀 어둡게 나왔는데 갓파스시는 훼밀리레스토랑의 밝은 분위기의 가게여서 데이트는 물론 가족단위 식사, 직장인들의 점심식사 등 어느 상황이나 어울릴만한 곳이다.  그리고 카운터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부담없이 스시를 즐길 수 있는 점 또한 좋다.(가령 저녁에 출출해서 혼자 들러서 스시 2-3접시만 간단히 먹고 간다든가...)


이곳의 스시 한 접시 가격은 1500원(부가세 별도 가격)이다.  처음 서울에 생겼을 때만 해도 이정도 신선도에 이정도 양에 이정도 가격은 정말 찾기 힘들었다. 지금은 비슷한 류의 스시집이 여럿 생기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이 정도 가성비는 갓파스시밖엔 없는 것 같다.





갓파스시엔 무료로 미소시루와 탄산음료를 제공해준다.  탄산음료는 콜라, 환타, 마운틴듀였덧 것 같다.  기본 찬으로 가리(생강을 절인 것)과 락교(락교는 계절에 따라 다른 찬으로 대체되곤 한다)가 나온다.




이제 주문을 해볼까~~~


갓파스시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회전스시가 계속 돌고 있기 때문에 맘에 드는 걸 골라서 먹으면 되는데, 이와는 별도로 먹고 싶은 스시를 주문을 하고 싶을 때는 테이블마다 하나씩 달려있는 터치스크린을 이용하면 된다.  터치 몇 번으로 주문을 하면 상당히 편하긴 한데... 대신 터치 감도가 별로 안좋다.  터치감도는 스마트폰을 생각하면 안되고 자동차 네비쯤인것 같다.





갓파스시의 레일은 위아래 두개로 나뉘어져 있는데 윗쪽이 주문한 스시가 배달되는 레일이고, 아랫쪽 레일이 회전스시가 도는 레일이다.



엄청빠른 고속열차가 스시를 가져다 줍니당~~~ ^^



터치스크린으로 주문한 스시는 사진에서처럼 고속열차가 가져다 준다. 이 시스템이 갓파스시의 가장 독특한 부분인데, 처음에 일본에서 이걸 보고 무척이나 놀랐던 생각이 난다.  누가 이렇게 스시를 열차가 가져다 주는 시스템을 만들었을까?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고속열차로 도착한 스시. ^^



열차가 도착하면 배달된 스시를 내려놓고 다시 터치스크린을 누르면 열차가 주방쪽으로 돌아간다. 이 고속열차시스템은 스시를 빨리 손님에게 가져다 주는 장점도 있지만, 그보다 훨씬 큰 장점은 바로 아이들이 무지무지 좋아한다는 것이다.

서로 스시를 주문하겠다고 난리가 날 정도로....(전에 조카들을 데리고 왔었는데, 조카들 만날 때마다 갓파스시 가자고 난리다.T-T)


가족이 와서 식사하기 좋은 이유가 바로 이 고속열차가 있다는 점, 그리고 스시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사이드메뉴(고로케, 케잌, 과일, 파르페, 아이스크림, 튀김, 돈부리 등등)가 준비되어 있다는 점이다.  생선을 싫어하는 아이들 둔 가정이라도 아이가 먹을 것을 걱정하지 않고 얼마든지 갓파스시를 찾아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


물론 가족 단위로만 좋은 곳은 절대 아니다.  바로 직장인들을 위한 런치메뉴가 있는데 이게 아주 알차다.


런치메뉴 A세트


런치메뉴는 2가지인데 A세트와 B세트가 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이 A세트. 세트의 가격은 5500원(부가세 포함)이다.  A세트와 B세트가 다른점은 B세트에는 고로케가 있다는 점이다.  그 외에는 거의 똑같다. 이 정도 볼륨에 신선한 스시를 5500원에 먹을 수 있다~~! 정말이지 런치 메뉴는 강추다!!! 난 항상 런치메뉴와 함께 먹고 싶은 다른 스시를 주문하거나 다른 사이드메뉴를 주문한다.  그러면 7000원대에 만족스러운 점심을 먹을 수 있다. ^^





괜찮은 사이드메뉴 중에서 하나를 추천하자면 사진에 보이는 미니우동이다.  가격은 1000원(부가세 별도, 런치에만 판매)이고, 스시로 배가 차지 않는다면 이걸 주문해서 같이 먹으면 딱 좋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


갓파스시 강남점은 건물의 지하 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하다. 하지만 주차비는 아쉽게도 무료가 아니다. 대신 주차권을 제시하면 식사비에서 10%를 할인해 준다.


갓파스시가 항상 만족스러운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일본의 갓파스시에 비해 스시의 질이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회전스시로 돌고 있는 스시의 형태를 보면 아무래도 일본에서의 스시에 비해 모양이 조금 반듯하지 못한 면이 있다.

그리고 스시의 종류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스시인 네기토로군칸(ネギトロ軍艦)은 한국의 갓파스시에는 없다.  아마 참치를 통채로 잡아야 먹을 수 있는 부위의 살을 쓴 스시라서 그런것 같다.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지도...

또 하나, 이 블로그를 쓰면서 한국 갓파스시 홈페이지에 접속을 해 봤는데 일부 서비스가 동작하지 않았다.  아직까지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부족하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볼 때 지금도 만족스러운 편이지만, 좀 더 일본의 갓파스시에 가까운 레벨만큼 스시와 서비스가 개선 된다면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스시 체인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갓파스시 강남점


주소 :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27-1 홍우빌딩 2층 갓파스시 강남점

전화 : 02-581-4377

영업시간 : 11:30 - 22:00(최종입점가능시간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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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ML6를 이용해서 XML을 파싱하는 MFC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보았다.


먼저 Visual Studio에서 다이얼로그 기반 MFC애플리케이션을 만든 후 MSXML를 사용하기 위해서 MSXML6 DLL를 임포트하였다. 물론 헤더파일을 include할 수 있지만 이 방법이 가장 손이 덜 간다.


<stdafx.h>


...


#import <msxml6.dll>

unsing namespace MSXML2;


...




그런다음 애플리케이션 클래스의 InitInstance()의 처음과 끝에 각각 COM라이브러리를 초기화하는 코드와, COM라이브러리를 해제하는 코드를 넣는다(실제로는 사용하기 직전에 초기화해도 문제 없다). MSXML은 COM 컴포넌트로 구현되어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작업이 필요하다.

COM라이브러리를 초기화할 때 필요에 따라  ::CoInitialize()나 ::CoInitializeEx()중에서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MSDN을 참고할 것.


<MyApp.cpp>



BOOL CMyApp::InitInstance()

{

    //::CoInitializeEx(NULL, COINIT_MULTITHREADED);

    ::CoInitialize(NULL);


    ...


    기존 처리


    ...


    ::CoUninitialize();

}



이제 MSXML을 사용할 준비는 되었으니 실제로 사용하는 코드를 작성해 보자.

이 예에서는 다이얼로그에 버튼을 하나 추가하고, 그 버튼의 클릭 핸들러에 작성하여, 그 안에 MSXML을 사용하는 코드를 작성하였다.


<MyDlg.cpp>


void CMyClg::OnBnClickedButton1()

{

     LPCWSTR xml = 

        L"<?xml version='1.0' encoding='utf-8'?>"

        L"<itemlist><item>꽃</item><item>책</item></itemlist>";


    MSXML2::IXMLDOMDocument2Ptr pDoc = NULL;

    MSXML2::IXMLDOMNamedNodeMapPtr pNodeMap = NULL;

    MSXML2::IXMLDOMNodeListPtr pNodeList = NULL;

    pDoc.CreateInstance(__uuidof(MSXML2::DOMDocument60));

    if( !pDoc ) {

        return; // DOMDocument인스턴스 생성 실패

    }


    if( !pDoc->loadXML(xml) ) {

        return; // XML파싱 실패

    }


    pNodeList = pDoc->selectNodes(L"//itemlist");

    if( pNodeList ) {

        MSXML2::IXMLDOMNodePtr pNode = pNodeList->Getitem(0);

        MSXML2::IXMLDOMNodeListPtr pNodeList = pNode->GetchildNodes();

        if( pNodeList ) {

            MSXML2::IXMLDOMNodePtr pNode2 = NULL;

            while( (pNode2 = pNodeList->nextNode()) ) {

                CString nodeName = pNode2->GetnodeName();

                if( !nodeName.Compare(L"item") ) {

                    CString str = (LPCWSTR)pNode2->Gettext();

                    MessageBox(str);

                }

            }

        }

    }

}


좀 장황한 코드이지만 알고보면 무척 간단하다.


테스트를 위해 "책"과 "꽃" 아이템을 가진 아이템리스트를 정의한 간단한 XML를 만들었다.


위 코드에서 하는 일이란 XML을 파싱하기 위해 DOMDocument인스턴스 포인터를 얻어온 후, loadXML()메서드를 호출하여 XML을 파싱한 후에, 그 나머지 코드에선 그냥 값을 빼서 쓰고 있다. 값을 빼서 쓰기 위해서는 대개의 경우 노드를 찾고 그 노드의 하위를 열거하면서 읽어오는 방식을 쓴다. 트리 구조라고 생각하면 된다. 값을 빼오기 위해 위 예제에서는 IXMLDOMNode와 IXMLDOMNodeList를 사용하였다.



빌드해서 실행한 후, 버튼을 클릭하면 텍스트가 "꽃"인 메시지박스와 "책"인 메시지박스가 순서대로 표시된다.


정말 간단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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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남역 우성사거리쪽에 있는 일본식 카레집 아비꼬(あびこ)에서 저녁을 먹었다.


전에는 강남역에서 일본식 카레집은 강남CGV뒤에 있는 카레이치방(カレー壱番)밖에는 못 본 것 같은데, 이제는 여기저기에 일본식 카레집이 생겼다.  지금까지 있었던 일본식 카레집은 값이 많이 비쌌다.  일본에서는 200엔대 후반이나 300엔대면 기본 카레는 먹을 수 있었는데, 한국에서 왠만한 카레는 만원에 가깝거나 만원을 넘어섰다. 재료의 일부를 수입해서 그런걸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일본 동네 카레집이 한국에 오면 무슨 고급 레스토랑이 되어버리는 꼴이 참 마음에 안들었다.

이런 현상이 비단 카레만 그런건 아니다. 규동도 마찬가지.  규동 가격이 무료 7000, 8000원을 넘어간다.(양을 쫌 늘렸다곤 하지만...) 

카레와 규동은 일본의 대표적인 서민음식들인데 참 웃기는 현실이다.


그런데 일본식 카레 전문점인 아비꼬는 다른 곳에 비해 매우 양심적으로 카레를 파는 것 같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아비꼬의 기본 카레라이스는 5000원이다.  마늘후레이크와 대파 토핑 무료, 거기다 카레와 밥은 무한리필이 된다.

돈없는 서민들에게 정말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일지도~~~!



일본 매운 카레 전문점 아비꼬(あびこ) 강남우성점



아비꼬는 사실 그냥 "일본 카레 전문점"이 아닌 "일본 매운 카레 전문점"이다.  주문할 때 매운 맛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하나도 맵지 않은 "아기단계"와 매운 정도에 따라 1단계부터 4단계로 나뉜다.





메인 메뉴는 크게 3종류로 나뉜다. 카레라이스, 하이라이스, 그리고 카레우동이다.  

카레우동은 일본에서도 좋아했던 음식인데 이곳에서 파는게 무척 반가웠다.  한가지 아쉬운건 스프 카레가 없다는 것이다.

스프카레는 카레를 일부러 묽게 만들어서 스프처럼 떠먹는 음식이다. 하지만 사실 일본에서도 스프카레까지 하는 집을 찾기는 좀 힘들었다.


메인메뉴를 주문할 때 매운정도를 선택하면 되는데 앞에서 말한대로 "아기단계"부터 4단계까지 중에서 선택을 하면 된다.




메뉴판에 보면 매운맛 단계에 대한 설명이 있다.

매운 정도를 선택한 후에 토핑을 선택한다.  대파와 마늘후레이크는 무료이므로 부담없이 주문하면 된다.


그리고 원하는 메인 메뉴가 없다면 메인메뉴는 기본으로 시킨 후에 자신이 좋아하는 토핑을 추가해서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세트 메뉴와 연인들을 위한 2인 세트메뉴도 있다.



아비꼬 강남우성점의 실내 인테리어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사진에 보이는 벚꽃 나무이다.  가게 분위기 전체를 밝게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4월의 따뜻한 봄날 벚꽃 구경을 나온 것과 같은 여유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아비꼬(あびこ, 我孫子)는 한자로 "내 손자"라는 뜻이다.  즉, 할아버지가 손주들에게 먹이기 위해 정성스럽게 만든 카레라는 것이다.  아비꼬의 소개 페이지에는 카야마 할아버지라는 분이 손자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만드셨다고...

아비꼬 카레는 숙성시간을 포함해서 약 100시간에 걸쳐 만든다고 한다. 헉~

 



가게의 인테리어는 목재를 많이 사용했고, 무엇보다 만화나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가게 전체를 뒤덮고 있었다.  

마징가Z와 그레이트 마징가도 보이네 ^^ 카레를 기다리는 내내 지루하지 않았음. ^^;





카레우동


난 카레우동을 주문했다.  대파와 마늘후레이크, 그리고 고로케를 추가했다.  일본에서 먹는 카레우동에 비해 부족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지만, 카레우동을 한국에서 먹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바지락카레라이스



이건 바지락 카레라이스.  바지락과 카레의 오묘한 조합인데 꽤 맛있었다.  기회가 되면 드셔보시길...

아비꼬카레는 인터넷을 찾아보니 꽤 많은 점포를 갖고 있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모양이다.


일본식 카레는 절대 비싼 음식이 아니어야 한다.  한국에 들어와서 어느정도 프리미엄이 붙는건 이해하지만 일본의 2배, 3배의 가격을 받는 건 절대 아니라고 본다.  그런 면에서 아비꼬 카레는 참 맘에 든다. 

아비꼬 카레는 오랫동안의 숙성시켜 만든만큼 진한 일본의 카레 맛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사실 어딜가나 카레는 왠만해선 실패하기 힘든 음식이긴 하다. ^^

(일본 젊은이들은 스키장에 가면 대개 카레를 먹는다. 왜 일까? 뻔하다.  처음 와본 곳에서 딴 음식을 주문하면 실패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카레는 어딜가나 맛이 비슷하고 기본은 해주니 왠만해선 실패할 일이 없다. 그래서 스키장에 가면 "카레"라는 공식?이 만들어 진 것이다)


일본에서 내가 자주 갔던 카레집에는 야채가 정말 많이 들어간 카레가 있었다.  통조림에 든 토마토를 통채로 하나를 넣고, 시금치를 듬뿍 넣고 만들어서 건강에도 좋고 정말 맛있었는데 아비꼬에는 야채가 많이 들어간 카레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이곳은 점심시간에 사람들로 항상 북적대는데 특히 여자분들이 압도적으로 많다. 가게 분위기나 맛이나 가격 면에서 여성분들이 딱 좋아할 만한 곳인 것 같다.  


아미꼬(あびこ) 강남우성점

    서울 서초구 사임당로 175

    (구)서울 서초구 1330-10 바로세움빌딩1F


전화번호 : 02-586-4437

영업시간 : AM 11:00 - PM 9:30(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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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에 일본에 한번 갔다 올 생각인데 이때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e잉크를 사용하는 전자책 리더를 사려고 한다.  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은 오래보면 눈이 아프다.  그렇지 않아도 하루 종일 컴퓨터 모니터 앞에 붙어 있는데 책을 읽을 때는 좀 눈이 편했으면 좋겠다는게 이유다.  현대인의 눈은 너무 혹사 당한다니깐~~~ T-T


그래서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책 리더를 최근들어 틈만 나면 살펴보고 있다.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제품을 찾고 있는 이유는...

원하는 기능을 갖고 있고 저렴하기까지한 전자책 단말기를 국내에서 찾을 수는 없었다.

국내업체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전자책을 구입하거나 AS를 받는데 있어 월등히 편하고 안심감이 드는게 사실이지만, 이런 불편을 감수하고서라도 맘에 꼭 드는 제품을 사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러고 보니 삼성이나 LG에서는 전자책 단말기를 왜 안만드는걸까? 너무 손익만을 따져 값비싼 디지털 장비들만 만드는 것 같아 좀 씁쓸해진다.


일단 내가 원하는 전자책 단말기의 조건은...


야간 독서용 라이트

라이트가 있어서 불빛이 없는 곳에서도 독서가 가능했으면 좋겠다.


높은 해상도

전자잉크를 사용한 디스플레이가 아직 해상도가 큰 제품들은 없지만 최소한 800 * 600 보다는 컸으면 좋겠다.

800 * 600은 사실 너무 도트가 두드러져 보였다.


낮은 가격

그렇다. 비싸고 좋은건 필요없다~ 싸고 좋아야지~~~

서민들을 위한 제품이면 좋겠다. T-T


라는 것이다.


주의!!! 컨텐츠나 서비스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단지 하드웨어적으로 괜찮은지에 대해서만 고려했다.


자, 이 조건에 맞는 제품이 과연 있을 것인가~~~!!!


찾은 결과 아래의 두 제품으로 축약되었다.


Kindle Paperwhite

(http://www.amazon.com/Kindle-Paperwhite-Touch-light/dp/B007OZNZG0)


 해상도

 758 * 1024 pixel

 화면크기

 6 inch 

 저장용량

 2 GB 
 무게  213
 크기  117 * 9.1 * 169 mm 

 라이트

 프론트라이트 탑재

 WIFI

 IEEE802.11b,g,n

 확장 메모리

 불가

 OS Linux
 지원 포멧

 bmp, doc, epub, gif, html, jpeg, mobi, pdf, png, txt

 한글 지원

 한글 출력

 가격

 7,980엔 (kakaku.com의 최저가)



Kobo glo
(http://www.rakuten.ne.jp/gold/rakuten24-kobo/ereaders/koboglo/)


 해상도

 758 * 1024 pixel

 화면크기

 6 inch

 저장용량

 2 GB 

 무게

 185 g 

 크기

 114 * 10 * 157 mm 

 라이트

 프론트라이트 탑재

 WIFI

 IEEE802.11b,g,n

 확장메모리

 32 GB까지 확장 가능 
 OS Linux 

 지원 포멧

 cbr, epub, gif, html, jpeg, mobi, pdf, png, rft, tiff, txt

 한글 지원

 한글 출력

 가격

 7980 엔(kakaku.com의 최저가)



두 제품 비슷한 사양에 공교롭게도 가격까지 똑같았다.

좀 차이가 있다면 Kobo glo는 외부 메모리로 32GB까지 확장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제품들을 구입해서 한국에서 사용한다면 발생하는 문제점이라면...


    한글 입력이 되지 않는다는 점,

    기기에 설치되어 있는 서비스들을 거의 사용 못한다는 점

    그래서 기기에 책을 넣으려면 변환작업의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이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 나오고 있는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기기들은 루팅을 통해서 책을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위의 기기들은 리눅스 기반으로 전자책 기능을 올린 것이므로 안드로이드 기기에 비해 메리트가 덜하다.


하지만 이 모든 단점을 극복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가격이다.

채 10만원이 되지 않는 돈으로 전자책 단말기를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점이 참 크다.


소니에서 조만간에 PRS-T3를 내놓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나온다면 위의 두 기기와 동급 또는 더 높은 사양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좀 더 다양하고 좋은 전자책 단말기가 나와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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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검색엔진 점유율이 이떻게 되는지를 알고 싶어서 찾아 보았다.


GA-Pro라는 곳에서 정기적으로 검색사이트의 점유율을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 듯 하다.

아래의 그래프는 GA-Pro에서 조사한 2013년 4월 3일 12시 43분을 기준으로 한 검색엔진(포탈)의 점유율을 기준으로 그린 것이다.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야후가 가장 많은 점유율 53.6%를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이어 구글이 43.5%로 두번째를 기록하고 있다. 즉, 이 두 회사의 점유율로만 97.1%에 달한다. 한마디로 일본의 검색엔진 시장은 이 두 업체가 양분하고 있는 것이다.




그 외의 검색엔진(포털)은 채 1%의 점유율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구글은 "검색이라면 구글"이라는 상관관계가 성립될 만큼 전세계 검색엔진 업체 중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업체이므로 차치 하고 서라도, 일본 야후(Yahoo Japan)는 왜 이렇게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일까?


이렇게 야후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일본이 유일하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구글보다는 네이버의 점유율이 더 높기 때문에 놀랄 일이 아닐지도 모르겠다.)


이런 점유율을 갖는 몇가지 이유를 아래에 나열해 보았다.


* 검색 시장을 선점했다는 것.

역시 서비스를 시작한 업체가 유리한 법. 

야후는 일본에서 인터넷 회선 업체이기도 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설치한 고객에게 기본 검색엔진으로 야후가 설정 된다. 그 밖에 다른 부가 서비스들도 야후 사이트와 연계되는 건 당연. 그러므로 컴퓨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검색을 하기 위해 야후를 사용하게 되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하다.


*현지화된 풍부한 컨텐츠

네이버나 다음도 마찬가지이지만, 포털 사이트에 들어가기만 해도 뉴스, 문화, 스포츠, 이벤트, 쇼핑, 방송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구글의 경우 이러한 현지화된 정보가 아무래도 부족하다.  일본 야후의 경우도 우리나라 검색 포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현지화된 정보를 다수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구글에 비해 분명 인터넷 사용자를 사이트로 끌어들이는데 유리하다.


* 문자 입력 방식의 특수성

키보드로 타이핑을 할 때 일본어의 경우 50음을 입력한 후 이를 한자로 변환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컴퓨터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과정이 간단하다고 말하긴 힘들다. 그러므로 야후처럼 카테고리가 나누어져 있어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아 들어갈 수 있는 디렉토리 검색이 구글에 비해 더 유리할 수 있다.


앞으로도 이변이 없는 한 일본 야후의 검색시장 점유율은 굳건할 것으로 보여진다.



검색관련해서 최근 뉴스가 있어서 내용을 추가하였다.<2013년4월4일 추가>


2013328일 일본 야후와 NHN Japan이 검색분야에 대한 업무연계를 발표했다

NHN Japan은  일본에서「NAVERまとめ」라는 웹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이 서비스는 사람들이 자신이 관심을 갖는 주제에 대해서 정리해서 올려놓은 정보들을 보여주는 서비스이다. , 요즘 유행하는 [큐레이션] 을 해주는 사이트로, 이 정보들은 물론 사람이 손으로 작성해서 올린 정보들이다. 이 서비스는 월간 페이지뷰가 122800만뷰에 이르고, 유저수가 4100만이라고 한다.


이번 연계의 골자는 NHN Japan은 「NAVERまとめ」의 데이터를 야후에 제공하고, 야후는 「NAVERまとめ」를 위한 전용 검색엔진을 개발해서 데이터와 검색엔진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서로 윈윈하자는 것이다.

사실 이 두 업체는 여러 부분에서 서로 경쟁의 관계에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무료통화앱인 라인과 카카오톡의 대결은 물론, 뉴스, 블로그, 검색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대립하고 있다. 이 적과의 동침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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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우치우동(山内うどん)을 나와 우동 버스를 타고 간 곳은 만노우이케(満濃池)라는 일본 최대의 관걔용 연못이다.  즉 농사를 짓기 위해 필요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든 연못인 것이다.  둘레가 약 20킬로미터, 적수량 1,540만톤이나 된다고 한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참 경치 좋은 연못인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이라 많이 아쉬웠다.

이 호수는 만노우이케라는 이름 말고 만노우타로우(満濃太郎)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이 호수는 서기 821년 코우카이(公海)라는 스님을 파견해서 홍수로 인해 파괴된 연못을 복구하고, 연못을 수호하기 위해 칸노지(神野寺)라는 절을 건립했다고 한다.  사진의 절이 바로 칸노지.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절 옆의 오솔길을 조금 오르면 호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미 늦 가을 냄새가 물씬~~~




저기 건너편에 우리가 타고 다니는 우동 버스가 있다~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귀엽지 않은가?

뒷쪽 창문쪽을 보면 카가와현 출신 연예인들의 사진이 붙어 있었다. 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듯 하다. 



칸노우이케를 산책한 후에 간 곳은 오늘의 두번째 우동가게인 나가타우동(長田うどん)

백문이 불여일견. 일단 어떤 우동이 나오는지 부터 보면...



나가타우동의 카마아게우동(釜あげうどん)


엥 이게 전부??? 그렇다. 

보는 것과 같이 우동 그리고 찍어서 먹을 간장이 전부다. 심플의 극치.

즉, 나가타우동은 스프가 아닌 오로지 면으로 승부하는 가게인 것이다!!!

카가와현에는 정말 많은 우동가게가 있지만 다들 저마다의 특징을 갖고 있다.  자신들만의 고집을 억척스럽게 지켜오고 있는데

그래서 일본에는 그곳에 가지 않으면 절대 맛볼 수 없는 가게들이 많은가 보다.  이런 장인정신이 오늘날의 일본을 만들어 왔다고 생각하는데... 갑자기 삼천포로 빠졌는데...


암튼 이 우동이 맛있어?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정말 맛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먹는 다 불어서 뚝뚝 끊어지는 그런 우동을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쫀득쫀득 하다고 해야하나, 탄력이 있는 면발이 씹을 때 딱 좋은 식감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찍어먹는 간장은 굉장히 짤 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 집의 우동은 심플하면서도 조화가 이루어진 맛이라고 해야하나...


나가타우동의 가격은 보통이 250엔, 특대가 600엔, 특대보다도 큰 우동은 1000엔(내 생각엔 왠만한 사람은 이거 다 못 먹을 듯. 보통도 결코 적지 않다)





나가타우동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중간에 맛있는 케이크와 디저트류를 파는 가게에 잠깐 들렀다. 이곳에 들어가서 눈이 휘둥그레져서 정신 놓고 보다보니 정말 찍고 싶었던 케이크 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다.  일본 케이크는 한국의 체인점 케익과는 차원이 틀리다. 일단 원료부터 다른데 한국은 실제 우유로 만든것이 아닌 식물성 크림을 사용한다. 결코 동물성 크림의 부드러움과 농후함을 따라갈 수 없다.  케이크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 예정은 체험코스인데 2가지 체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한가지는 우동 만들기, 두번째는 와산봉(和三盆)이라는 일본설탕으로 사탕을 만드는 체험이다.


つづく。。。


카가와현(香川県) 관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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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아파트 사거리에 1991년에 개업한 캔홈(Kenhome)이라는 돈코츠 라멘집이 있다.

간판에는 신노츄보우(申の厨房)라고 쓰여있다.  신(申)의 주방이라~

그리고 사실 낮에는 라멘집이지만 밤이 되면 이자카야로 변신한다.

 

가게는 상당히 좁다.  대부부 카운터석이고, 테이블석은 두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3개가 놓여있을 뿐이다.

왠지 이제까지 가 본 라멘집 중에서 실내 분위기가 가장 일본다운 집이었다.  오랫동안 운영을 해오셨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저런 맛집 소개에 당골로 등장하는 유명한 라멘집이다. 여기에 식사를 하러 오시는 분들도 왠지 자연스럽게 주문하시는 것이 당골 분들도 엄첨 많을 듯...

 

 

 

회사 근처이기도 해서 오늘은 이곳에 일본라멘을 먹으러 일찍 나왔는데... 이런 벌써 만석이다.

 

 

 

점심 메뉴도 상당히 단촐하다. 돈코츠라멘인 "진라면", 얼큰한 돈코츠라멘인 "신라면", 그리고 덮밥 종류인 차슈동 이렇게 3가지 이다. 라멘과 챠슈동을 함께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도 있다. 밥은 달라고 하시면 무료로 주십니다.

그리고 메뉴에 쓰여진대로 육수가 소진되면 더 이상 주문을 할 수 없으니 주의~!

 

 

 

나는 얼큰한 국물이 땡겨서 "신라면"을 주문했다. 

 

이 라면은 나에겐 꽤 매웠다.  먹을때 땀을 좀 흘렸는데 내가 최근에 매운걸 잘 못먹는 것도 있지만, 라멘 자체도 매운 편이었다.

맵고 자극적이어서 돈코츠 풍미가 덜 느껴진게 조금은 아쉬웠지만 면은 딱 좋은 식감이었다. 

다음에는 "진라면"을 먹어봐야 겠다. ^^ 그래야 이 집 스프의 느낌을 잘 알 수 있을 듯...

 

 

 

반찬은 단촐하게 김치와 베니쇼우가 이렇게 2가지였는데 김치는 굴을 넣으셨는지 굴 향기가 났다.

 

 

 

이 메뉴판은 저녁 이자카야 영업을 할 때의 메뉴인데, 사장님의 말로는 메뉴에는 없는 메뉴가 꽤 있다고 말씀하셨다.  기분 좋으실 때는 나가사끼 짬뽕도 만들어 주신다고.... ^^  주방장 맘대로를  주문하면 그날 그날 기분 따라 만드신 안주가 나온다고도 하셨다.

참 특이하시고도 친절하신 사장님이셨는데... 한번 저녁에 니혼슈 마시러 가봐야 겠다.^^

 

 

 

가게는 우성 아파트 사거리에서 안쪽으로 좀 들어가야 있는데 아래의 지도를 참고하시길...

강남역에서 일본 라면집이나 일본식 이자카야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괜찮은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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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이라는 일본 영화를 본 적이 있는가? 

이 영화의 배경이 바로 카가와현(香川県)이다.  이 영화는 영화배우의 꿈을 접고 고향인 카가와현에 돌아온 주인공이 우연한 기회에 잡지사에서 일하게 되고 이곳에서 쓴 우동 맛집에 대한 기사가 걷잡을 수 없는 붐을 일으키고 마는데... 

나름 재미있게 만든 영화이니 시간이 되시면 보세요~ 


암튼 카가와현(香川県)은 우동현(うどん県)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만큼 우동가게가 많다는 것인데, 오죽하면 교통 신호등보다 우동가게가 더 많다는 얘기가 있겠는가...(인터넷을 찾아보니 카가와현에 있는 우동 가게는 약 900건 정도라고 한다. 현재는 더 많을 듯)


아시다시피 일본은 홋카이도, 혼슈, 시코쿠, 큐슈 이렇게 큰 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카가와현은 바로 시코쿠의 가장 위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카가와현의 타카마츠(高松)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는 일주일에 2편 밖엔 없다. 타카마츠(高松)공항 주말을 껴서 가려면 목요일 출발하는 수밖에 없는데 이럴 경우 월차를 이틀이나 써야 하기 때문에 도쿄나 오사카에 비해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다.  이 부분이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어쨌거나 이런 카가와현을... 왠만해선 갈 일이 없을 것 같았던 그곳을 가게 되었다. 바로 작년 11월 말에 친구인 타미코씨가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 글은 작년 가을에 카가와현에서 보고 듣고 맛 본 것들에 대한 잡담이다. 


。。。



자~ 아무 정보도 없이 카가와현을 관광한다면 가장 편한 방법 중 하나는 버스 투어 일 것이다.





내가 이용한 곳은 코토산 버스(KOTOSANBUS http://www.kotosan.co.jp/sp/)라는 곳의 "なんちゃってお遍路さん体験コース"라는 투어였다. 이 투어는 카가와현의 유명한 관광지와 유명한 우동집을 버스(우동을 먹으며 관광한다고 해서 우동버스)로 도는 코스로 비용은 하루에 단 돈 천엔이다. 물론 사먹는 우동값이나 체험비용은 별도이지만 정말 싸다.  비용도 미리 낼 필요없이 버스를 탈 때 내면 된다. 이 버스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자기가 내리고 싶은 곳에서 내리면 된다는 것이다.  난 숙소가 코토히라(琴平)라는 곳에 있었는데 별도의 교통비를 들이지 않고  이 버스를 타고 숙소까지 이동했다.  물론 이렇게 편하게 이용을 할 수 있었던건 타미코씨가 미리 잘 알아봐 주었기 때문이다. 너무 고마워요~~~


이 우동버스를 타고 카가와현을 관광했는데...

가장 먼저 간 곳은 젠쯔지(善通寺)라는 절이다.

 





사진에 보이는 자주색 옷을 입고 계신 가이드 분을 따라서 절 안을 관광하였다.

이곳에서는 お遍路さん(순례자) 복장을 하고 다녔는데... 하얀색 상의에 자주색 띠를 목에 두르고 지팡을 들고 다녔다.  시코쿠에는 88개소의 영장(霊場、신성한 곳)이 있는데 이곳을 돌며 순례를 하는 사람을 오헨로상(お遍路さん, 순례자)이라고 부른다.  이 관광의 목적이 순례자의 체험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복장을 하고 다닌 것이다.  오헨로상은 실제로 버스를 타고 이동하거나, 걸어서 관광을 하다 보면 오헨로상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다들 저마다의 이유와 바램을 갖고 순례를 하고 있겠지...







젠쯔지(善通寺)는 88개소의 영장(霊場, 신성한 곳)중에서 75번째 영장이다.



젠쯔지의 심볼로는 사진에 보이는 5층탑이 있다.  높이가 45미터에 이르는 큰 탑으로 태풍이나 화재로 여러번 부서졌었는데 그때마다 재건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탑은 1845년 재건을 시작해서 1902년 완성된 것이라고 한다.




날씨도 않좋은데 젠쯔지를 돌다보니 배가 꺼졌다.  역시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첫번째로 간 우동가게는 "山内うどん(야마우치우동)"이라는 곳이었다.




그냥 가라면 찾아 가기도 힘든, 주변에 아무것도 없고 이 우동집 달랑 하나 있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역시 유명한 집은 유명한 집인 모양이다. 가게 외관은 그야말로 오래되었고 꾸미지 않은 시골 어디에나 있을 법한 그런 집이었다.  우동이라고 써 있지 않으면 이 곳이 우동집인지 조차 알 수 없는 그런 집.

 

들어가서 우동을 주문했다.  우동을 주문할 때는 면과 스프를 각각 뜨거운 것/차가운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뜨거운 면에 뜨거운 스프는 "あつあつ(아쯔아쯔)", 차가운 면에 뜨거운 스프는 "히야아쯔(あつひや)" 이런식으로 주문하는 것이다. 

(주문하는 것도 가이드 분께서 잘 설명해 주신다)


헉, 큰 튀김을 2개나 올렸더니 정작 중요한 우동이 보이질 않아!!!



난 "아쯔아쯔"로 주무하고 튀김을 두개나 얹었다. ㅎㅎㅎ 배가 고팠기 때문인데... 배가 고픈 나머지, 이 우동집 말고도 한군데 더 우동집을 가야 한다는 사실도 까맣게 잊고 엄청 먹어 버렸다. 이런 바보. -_-;;  


이 집의 우동은 면이 쫄깃쫄깃 한게 너무 맛있었다.  맨날 한국에서 푹 퍼지고 뚝뚝 끊어지는 우동 면발만 먹어 오다가 이렇게 탄력있는 면발을 먹으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왔던 우동은 대체 무엇이었단 말인가....


이 집에 또 다른 명물은 바로 위의 사진에도 있는 "게소아게"이다. 즉, 오징어 다리 튀김인데, 크기가 엄청 크다! 물론 맛도 좋구~


야마우치 우동에 가시면 꼭 게소아게를 드셔보시길 바란다.  단, 먹고 나면 배가 부르다는거~~~


야마우치우동의 가격은 200엔.



맛있는 우동도 먹었겠다 다음 우동 버스를 타고 다음 코스로 이동했다.


つづく。。。


카가와현(香川県) 관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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