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엄~청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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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나머지~ 기념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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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내린 눈은 그칠 줄을 몰랐다.


설질은 정말이지 최고였다.  넘어져도 아프지 않은 파우더~ 스노보더들이 꿈꾸는 바로 그 눈이닷~!  ( ^ - ^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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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재미있게 탔다.  무슨 다른 말이 필요하겠는가...

아무도 가보지 않은 눈 위를 헤치고 가는 기분이란~~~  ( ^ - ^ )/ 너무 좋아~~~

보딩을 마치고 오늘도 어김없이 온천에서 지졌다. -_-;; 어제 갔던 온천이 아닌 숙소와 가까운 곳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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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휴게실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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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의 휴게실


온천의 휴게실로 오니 무지 큰 다다미방이 있었다.  이곳에 누워 짦은 단잠을 청했다. 왠지 우리나라 찜질방에 온 듯한 착각이 들었다. ㅎㅎ

휴식을 마친 후 다시 도쿄로 출발... 쿠사츠에서의 이틀간의 여행은 짧았지만 좋은 추억만을 만들 수 있어 좋았다.  언젠가 꼭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그땐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고 싶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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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1년에 3번의 긴 연휴가 있는데 연말연시, 골든위크(5월초), 여름휴가가 그것이다.  그 중 하나인 연말연시 휴가가 지난 12월 28일 시작되었다. 1월 6일까지 열흘간의 긴 휴일이다.  
긴 연휴를 즐겁게 보내기 위해 2번의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쿠사츠(草津)에서의 스노보드&온천 여행과 쿄우토(京都) 관광이다.

그래서 오게 된 쿠사츠(草津)
쿠사츠(草津)는 일본의 3대 온천 중 하나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라는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쿠사츠는 도쿄에서 200km 정도 거리이며 자동차로는 4시간 정도 소요된다.(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지만 국도 구간이 있기 때문에 4시간이나 소요된다)

자 그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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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비가 오고 있었는데, 쿠사츠에 가까워지자 비가 눈으로 바뀌었다.  그것도 함박눈으로... ^ - ^  앗싸~ 파우더에서 타겠네~~

쿠사츠에 도착해서 바로 쿠사츠 국제 스키장(草津国際スキー場)로 이동했다. 쿠사츠 스키장은 8m나 되는 긴 슬로프와 절경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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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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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눈~ 저기도 눈~ 그것도 파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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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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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중간의 산장


내일까지의 일정이라 오늘은 무리하지 않고 일찍 숙소로 이동했다. 체크인을 마치고 한 숨 돌린 후에 온천할 겸 밖으로 나왔다.  쿠사츠는 화산지역이라 여기저기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올랐고 어디를 가든 유황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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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타케(湯畑)

쿠사츠 온천마을의 중심에는 물이 담겨진 나무통이 쭈~욱 늘어선 곳이 있는데 이곳이 유바타케(湯畑)라는 곳이다.  원천에서 나온 물을 나무통을 거치면서 식히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렇게 식혀진 물은 각 여관이나 시설로 보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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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츠의 유명한 노천온천 니시노카와하라(西の河原) 온천의 입구


시내를 둘러 본 후에 온천을 하러 니시노카와하라로 걸어갔다.  눈이 서벅서벅 오는 달 밝은 밤, 산길을 걸어 온천으로 가는 길은 말로 잘 설명할 수 없는 정취를 느끼게 해 주었다.

입욕료는 500엔. 다른 곳과 비교해 보면 정말 싼 가격이다. 표를 사고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이지 락카룸과 노천탕 이외에는 편의시설이라고 부를만한 곳이 없었다.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가격을 낮춘 니시노카와하라 온천...
노천탕은 정말이지 엄청나게 컸다.  그동안 많은 노천탕을 가보았지만 이렇게 큰~~~~ 노천탕은 처음이었다.
탕 안에 들어가니 평소 몸의 안좋았던 부분들이 따끔따끔 거리고 뜨거워졌다. 유황물의 효능이리라...
한동안 몸을 지지다가 몸을 일으켜 돌 위에 걸터 앉았다.  즉 허리 위로는 하늘에서 내리는 함박눈을 맞고 있었고, 허리 아래로는 뜨거운 유황물에 담가져 있었다. 그러면서 먼 산과 그 위에 떠 있는 달을 바라 볼 때의 느낌이란~~~ 정말이지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은 결코 알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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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츠의 명물 만쥬(まんじゅう)


온천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만쥬를 길거리에서 나누어주는 유명한 가게가 있었다. 방금 만든 만쥬를 먹으니 따뜻하고 부드러운 것이 입에서 살살 녹았다~ ㅎㅎ 그래서 한상자를 사서 사람들과 함께 먹었다.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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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서는 오는 길에 산 청주를 따뜻하게 데워 마셨다. 한모금 마시니 몸 속까지 따뜻한 기운이 전해져왔다.

쿠사츠에서의 하루가 이렇게 지났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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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2번째 쿄우토 여행이다. 이번엔 일본어 교실 분들과 함께 오게 되었다.

작년 포스팅 : 2007년4월28일~5월3일 칸사이(関西) 여행 - 쿄우토(京都) #6 - 긴카쿠지(銀閣寺), 치온인(知恩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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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마(こだま)의 차창으로 보이는 후지산(富士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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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리나 노조미의 경우 2시간 10여분이면 도쿄에서-쿄우토(京都)에 도착할 수 있지만, 코다마(こだま)의 경우에는 거의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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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우토에서 숙박한 Kyoto Tokyu Hotel


京都역에서 버스 일일 승차권을 구입한 후에 호텔로 이동했다. 우리가 숙박할 호텔은 Kyoto Tokyu Hotel(http://www.kyoto-h.tokyuhotels.co.jp/)이다.

지금까지 일본을 여행하면서 이렇게 좋은 호텔에 묵어 보기는 처음이다. 대부분 비즈니스 호텔이나 값 싼 여관이나 민박을 이용했던 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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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맞은 편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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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풍의 실내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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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풍의 실내 분위기


호텔의 내부는 일본의 전통적인 느낌이 배어 있었다.  
짐을 프론트에 맡긴 다음 바로 여정에 들어갔다.

오늘의 첫 방문지는 긴카쿠지(銀閣寺)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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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카쿠(銀閣)


이곳은 작년에도 와봤던 곳이지만 다시 한번 오게 되었다.  여러명이서 함께 하는 여행이다보니 다시 관광을 하게 되는 곳도 생기기 마련이다. 하지만 다시 보는 식상함 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는 즐거움이 훨씬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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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와 돌로 이루어진 카레산스이(枯山水)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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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빌기 위해 연못에 던진 동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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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조경된 긴카쿠지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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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산에 올라 본 긴카쿠지(銀閣寺)와 쿄우토(京都) 시내의 풍경


긴카쿠지를 나와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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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토우겐다이(桃源台)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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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겐다이(桃源台)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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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와쿠다니(大涌谷)와 토우겐다이(桃源台)를 운행하는 로프웨이


로프웨이를 타고 오오와쿠다니(大涌谷)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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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와쿠다니(大涌谷)

오오와쿠다니에 도착하니 진한 유황 냄새가 진동했다. 바라보이는 경치도 다른 곳과는 사뭇 달랐다. 여기저기서 올라오는 수증기, 붉은 토양이 그대로 보이는 황폐한 산...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을 지고쿠(지옥,地獄)라고 하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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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있는 화산가스주의 푯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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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와쿠다이(大涌谷) 자연연구로(自然研究路)를 올라가다 본 이상한 운반장치.
이 것은 유황물에서 삶은 달걀을 아래쪽에 있는 상점으로 옮기는 장치였다.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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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연구로는 올라가면 갈수록 유황냄새가 진해지고, 여기저기서 따뜻한 수중기가 나오기 있었다.  아까 본 화산가스주의 푯말이 생각나는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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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쿠로타마고(黒卵)를 만드는 곳이다.  달걀을 이곳에 넣어두면 껍질이 까맣게 변한 삶은 달걀이 된다. 이 쿠로타마고가 오오와쿠다니의 명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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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쿠로타마고를 먹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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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타마고(黒卵) 6개들이 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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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까맣네~~~

쿠로타마고를 1개 먹으면 수명이 7년씩 늘어난다고 한다. 난 3개를 먹었으니 수명이 21년 연장되었다~~~ 앗싸~~~ 20년마다 한번씩 와야할 것 같다.  d( ^ - ^ )b  good~
맛은 뭐~ 삶은 달걀 맛이다.  오래간만에 먹으니 맛있었다.

생명연장을 한 후 오오와쿠다니(大涌谷)와 소우운잔(早雲山) 사이를 오가는 케이블카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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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운잔(早雲山)과 오오와쿠다니(大涌谷)를 운행하는 로프웨이


행복의 종 한번 울려주고 타는 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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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를 잘 보면 열차를 끌어 올리기 위한 강철 케이블이 있다.


소운잔에서 내려 케이블카로 갈아탔다.  사실 비만 안왔으면 중간중간 관광을 했을텐데 악천후의 영향으로 과감히? 포기했다. 그러다 보니 계속 탈것들만 갈아타는 관광이 되어버렸다.  ㅋㅋ 뭐 나쁘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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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라(強羅)와 소우운잔(早雲山)을 오가는 케이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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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고우라(強羅)에 도착~
고우라 역에 있는 소 모양의 종. 스위스 국기가 그려져 있는 것을 보니 등산열차나 케이블카같이 산악용 이동수단을 스위스에서 수입해 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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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라(強羅)와 오다와라(小田原)를 운행하는 등산열차

등산열차를 타고 가다보면 '스위치 백'을 세번 하게된다. '스위치 백'은 열차의 앞뒤를 바꾸어가며 이동하는 것을 말한다. 즉 기차가 지그재그로 가게 된다는 것이다~

등산열차를 타고 고라에서 하코네유모토(箱根湯元)까지 이동했다.
악천후 속에서 고군분투한 하코네 여행이었다. 힘이 들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좋은 추억이 하나 더 생겨서 기쁘다.

하코네유모토에서 사람들에게 선물할 오미야게를 좀 샀다. 그리고 오다큐우센을 타고 다시 도쿄로 돌아왔다. 1박2일의 하코네 여행이 이렇게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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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프리패스의 마스코트. 이 마스코트가 붙어 있는 교통수단이면 얼마든지 탈 수 있다. 乗り放題~~~

하코네 프리패스(일본식 발음 : 하코네프리-파스, 箱根ぷリーパス)

[가격]
(*신쥬쿠출발 기준)
2일권 : 어른 5000엔, 어린이 1500엔
3일권 : 어른 5500엔, 어린이 1750엔

[하코네프리패스로 이용가능한 교통수단]

오다큐센 신쥬쿠(新宿)-하코네유모토(箱根湯元) (주의! 단 1회 왕복이용 가능하다)
하코네등산열차(箱根登山電車, Hakone Tozan Train)
하코네등산케이블카(箱根登山ケーブルカー, Hakone Tozan Cablecar)
하코네유람선(Hakone Sightseeing Cruise)
하코네로프웨이(箱根ロープウェア, Hakone Ropeway)
하코네등산버스(箱根登山バス, Hakone Tozan Bus)
오다큐우하코네고속버스(小田急箱根高速バス, Odakyu Hakone Highway Bus)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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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유모토(箱根湯本)역의 맞은편에는 관광안내센터와 하코네프리패스 판매스, 여관안내소가 있다.


여관의 예약을 미처 하지 못했다면 여관 안내소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사실 인터넷에서 여관을 예약할려면 정확한 정보를 찾기도 힘들고, 기간이 촉박하면 방을 구하기도 어렵다. 예약을 하지 못한 채로 하코네에 왔다면 이곳에서 어렵지 않게 방을 구할 수 있다.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여행자의 비용,요구사항 등에 맞춰 여관을 알아봐 주시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곳을 찾기가 수월하다. 

나도 이번에 이곳을 통해 맘에 드는 방을 구할 수 있었다~
내가 요구한 사항은... 일본 전통적인 분위기에, 너무 크지 않은 여관으로, 식사는 방에서 할 수 있어야 하고, 노천온천이 있는 곳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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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다시 노천온천에 들어갔다. 어제부터 오기시작한 비가 오늘도 거세게 내리고 있었다.  비오는 날 노천온천에 들어가 있는 것도 꽤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오늘 여행이 서서히 걱정되기 시작했다. 태풍의 영향이라는데...
어제 저녁과 같이 일본 전통식으로 거~하게 차려진 아침을 먹고, 여행길을 나섰다. 여관의 직원분이 여행 코스를 친절히 알려 주셨다. 역시 현지 분들에게 듣는 정보가 가장 정확하다니깐~~~

여행 직원분이 알려주신 코스는 모토하코네(元箱根) 부터 시작해서 하코네마치(箱根町), 유람선, 토우겐다이(桃原台), 오오와쿠다니(大涌谷), 소우운잔(早雲山),고우라(強羅)를 거쳐 하코네유모토(箱根湯元)까지 가는 코스이다. 즉 일반적인 관광코스와는 정반대의 루트로, 이렇게 관광을 하면 기다리는 시간이 적다는게 여관 직원분의 설명이다.
なるほど~~~

그래서 버스를 타고 가장 먼저 간 곳이 모토하코네(元箱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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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찌노도리이(一ノ鳥居)

아시노코(芦ノ湖)라는 호숫가에 자리잡은 모토하코네는 숙박업소, 식당, 기념품점이 즐비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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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이 산책하기 좋은 삼나무길

삼나무길을 걸어가다 오른쪽으로 빠지는 길이 있는데, 그 길로 가면 온시하코네(恩賜箱根) 공원이 나온다.  온시하코네공원은 아시노코(芦ノ湖)쪽으로 반도 모양으로 나와 있어 전망대에서 바라보이는 경치가 좋은 곳이다. 물론 오늘은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잘 보이지 않지만 말이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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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시하코네(恩賜箱根)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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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시하코네(恩賜箱根)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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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시하코네(恩賜箱根)공원


온시하코네 공원을 나와 하코네세키쇼자료관(箱根関所資料館)으로 갔다.
하코네는 에도(옛 동경의 이름)로 들어오기 위해 거치는 중요 관문으로, 이곳에는 하코네세키쇼(箱根関所)라고 하는 검문소가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하코네세키쇼에서는 쿠테타에 사용될 수 있는 무기의 반입과, 다이묘로 부터 탈출한 처자(데온나、出女)를 검문하는 일을 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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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세키쇼(箱根関所)자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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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세키쇼(箱根関所)를 재현해 놓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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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에 자리잡은 하코네세키쇼의 초소


이때 비가 정말 많이 왔다. 신발은 이미 젖었구~~~ 한손엔 우산, 한손엔 카메라~~~OTL  T - T
그렇다고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지~~~ 頑張れ~~~!


유람선을 타기위해 하코네마치(箱根町)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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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마치(箱根町)의 선착장 대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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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범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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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마치 빠이~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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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기선 형태의 유람선~~~ 이것도 타보고 싶다~

유람선은 토우겐다이->하코네마치->모토하코네를 순환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시 모토하코네로 돌아오게 되었다.  토우겐다이에서 하코네마치까지는 30분, 하코네마치에서 모토하코네까지는 10분 정도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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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중턱에 숙박업소가 즐비하다. 다음엔 모토하코에(元箱根)에서 묵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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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에 세워진 하코네신사의 헤이와도리이(平和鳥居)


토우겐다이(桃減台)까지는 한 30분쯤 걸리므로 한 숨 돌릴 수 있었다. 창을 통해 보이는 비오는 풍경이 왠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주는 것 같다...

続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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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箱根)에 왔다.

이달 초에 한국에 갔다오는 바람에 밀린 일거리가 생겨 한동안 늦게 퇴근했었다. 사실 근무시간도 부족해서 일찍 퇴근하고 싶어도 퇴근하기가 힘든 상황이긴 했지만...

그래서 논비리~ 쉬고 싶어, 이렇게 하코네에 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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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게 된 여관

시운소우(紫雲荘)  
http://www.shiunns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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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방(和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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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방(和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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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방(和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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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티테이블이 있는 테라스와 밖으로 보이는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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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나온 바다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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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나온 나베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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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나온 고기찜요리와 절임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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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빠지면 서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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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코스의 마지막에 나온 밥,국,디저트


노천온천에서 푹~ 지지고? 먹는 밥은 너무 맛있다~~~

내일의 일정을 위해 오늘은 정말이지 아무것도 안하고 のんびりした~~~。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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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치바(千葉)로 하이킹을 갔다.

오늘의 코스는 케이요우센(京葉線)의 나메가와아이란도(行川アイランド)역과 아와아마츠(安房天津)역 사이를 걷는 12km의 구간이다.

바닷가를 따라서 걷기 때문에 경치가 무척 좋았다. 비록 시골이라 걷는 길에 아무것도 없긴 하지만 말이다. -_-;; (더워서 음료수를 사고 싶었는데 근처에 가게가 없었다는...)
걸어가면서 볼 수 있는 어트렉션은...

탄죠우지(誕生時)라는 절과 바닷가 근처의 온천, 그리고 해수욕장 등이 있다. 또한 바닷가 근처의 산지대라 터널이 유난히 많은데... 그 중 한 터널은 터널수족관(トンネル水族館)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그 터널의 벽과 천정을 온통 물고기와 수중생물들로 그려놓았기 때문이다. 바닷가 코스를 따라서 온천이 몇개 있는데 걷다 지쳤을 때 잠시 들러 쉬어가는 것도 좋다. 또한 때지난 해수욕장에서 신발을 벗고 모래사장을 걷는 것는 재미도 쏠쏠하다.

오늘은 카메라를 가져 가지 않았다.  매번 관광을 다닐 때마다 카메라를 갖고 다녔는데... 사진을 찍다보면 어느 순간 내 자신이 정말 즐기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근데 오늘은 카메라를 안가져 온게 정말 후회가 되었다. 꼭 카메라를 안가져 오면 무척 찍고 싶은 경치가 나타나 버리고 만다. OTL 특히 오늘같이 날씨 좋은 날의 푸른 바다는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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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구닥다리 휴대폰 카메라로는 한계가 있는 듯 하다.  눈으로 보이는 그 푸른 투명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OTL

뭐 오늘은 이정도로 만족해야 겠다.
오늘... 바다다운 바다도 보았고, 바닷가 피크닉테이블에서 맛있는 도시락도 먹었고, 맨발로 해변을 걸었고, 기차를 타고 차창으로 보이는 평화로운 시골 풍경을 만끽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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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유우칸을 나와 여행 첫날 저녁에 갔던 난바, 신사이바시 부근의 관광을 했다.
우선 전에 못갔던 아메리칸무라(アメリカ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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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무라의 유명한 벽화


아메리칸무라가 오오사카 날나리?들의 집합소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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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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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모퉁이에 있는 작은 삼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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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공원 바로 옆의 타코야끼가게


꽤 유명한 가게라고 하는데... 다른 곳에서 타코야끼를 먹은 관계로 Pass~
사실 나는 타코야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야키소바나 오코노미야끼는 무지 좋아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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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공원 옆에 소바센(そばせん)이라는 것을 팔고 있었다.

소바센이라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야키소바를 센베이 사이에 끼운 먹거리였다. 맛은 있었는데 먹기가 너무 힘들었다... -_-;;  가게앞은 언론에 소개된 사진이나 방문했던 연예인 사진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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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느때가지 사람들로 북적이는 신사이바시(心斎橋) 역시 오오사카 젊은이들의 쇼핑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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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고 예쁜 옷을 파는 가게


오오사카에 쇼핑을 오는 여자분들이 많다고 하던데... 역시 이런 가게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개성 특이한 옷들을 파는 가게가 여럿 눈에 띄었다.  왜 연예인들이 일본으로 쇼핑을 오는지 왠지 알것도 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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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코의 대형 간판


이렇게 큰 간판을 왜 여행 첫날에는 못 보았단 말인다 OTL
암튼 너무 반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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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코노미야키를 먹으러 들어간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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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하다는 오오사카의 오코노미야키 ^-^


역시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의 본고장 오오사카인 만큼 정말 정말 맛있었다. 비록 땡볕에 한 30분 기다리긴 했지만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감격 T-T 시원한 맥주 한잔을 곁들였다. 캬~~~

오오사카의 오코노미야키는 도쿄의 그것과는 좀 달랐다.  도쿄의 오코노미야키보다 두께가 두껍고, 크기는 작은 편이었다. 두꺼운 만큼 익는데 시간이 좀 걸렸는데 딱 한번 뒤집는 것이 맛의 포인트라나~~~ 역시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맛'이다~!

점원분이 옆에서 친절히 말을 걸어주시며 숙련된 빠른 손놀림으로 모양좋고 알맞게 익은  
오코노미야키를 만들어주셨다.

오코노미야키를 먹으면서 재료가 뭐뭐가 들었는지 유심히 확인했다. 음 하하~ 이 치밀함 -_-+
집에가서 나도 한번 만들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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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첫날에도 보았던 쿠이다오레타로우 인형


식사를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전에 숙소에서 나올 때 체크아웃을 하고 짐만 맡겨 놓았었다.  짐을 찾아 숙소에서 나올 때 주인 아저씨가 기념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셨다. 지금도 오사카하우스 어딘가에 내 사진이 걸려있겠지? 궁금하신 분들은 오오사카 여행올 때 오사카하우스에 가보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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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오오사카(新大阪)역내에 일본 전통 복장을 한 인형을 전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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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기다리는 승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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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여행이 끝났다.  일본에 와서 첫번째로 해본 장거리 기차 여행이었다.  많은 것을 보고 느낀 것 같다.  일본이라는 나라를 쬐~~~금 더 이해를 하게 된 것도 같고... 도쿄와 오오사카의 차이도 느꼈고... 좋은 추억도 만들었다.

...

처음 이번 칸사이 여행을 포스팅하기 시작했을 때 이렇게 오래 걸리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금방 정리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나의 게으름이 늦장 포스팅으로 이어지게 만들었다. 나름대로 이런저런 말못할 사정들이 있었긴 하지만... 어짜피 다 핑계일 뿐이다.  자신이 조금만 노력하면 됐을 것을...
역시 뭔가를 꾸준히 계속 한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
...

여행을 끝내고 밤이 늦어서야 집에 도착했다.  집에 오니 여행의 아쉬움과 뭔가가 채워진 듯한 넉넉함, 편안한 안도감이 교차했다.

다음 여행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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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다.

여행 첫날 오오사카 관광을 조금 하고는 쿄우토, 코우베, 나라, 히메지등을 돌았었다. 우선 먼 곳부터 관광하고, 숙소가 있는 오오사카는 언제든 관광할 수 있으므로 뒤로 밀었었다.   
그래서 오늘 일정은 오오사카 관광이다.

아침 여유롭게 숙소를 나와 난바역으로 향했다. 오늘 첫 관광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이라는 카이유우칸(海遊館)이다. 우선 역에서 오오사카카이유우킷푸(大阪海遊きっぷ)라는 승차권을 구입했다. 이 승차권은 카이유우칸입장권과 오오사카 지하철 1일승차권이 하나로된 승차권으로 각 지하철역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2500엔으로 따로 따로 구입할 때 보다 경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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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사카카이유우킷푸(OSAKA海遊きっ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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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착.

카이유우칸(海遊館)

약 580종 3만 점이나 되는 생명체를 견학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족관. 크고 작은 14개의 수족관 중에서도 어류 중에서 가장 큰 고래상어가 유유히 헤엄치는 대수조 '태평양'의 박력과 스케일에 압도된다.  어른부터 아이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영업시간 : 10:00-20:00(입장~19:00)
휴무일:6월과 겨울에 연 6일 비정기적으로 휴무
요금:2000엔, 초등, 중학생 900엔, 4세 이상 400엔
      오오사카카이유우킷푸(大阪海遊きっぷ) 는 2500엔
교통: 오오사카 시영지하철 오오사카코우(大阪港)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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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생긴 카이유우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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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치 모양의 통로. 머리 위로 물고기 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신기해~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골든위크라 그런지 가족단위 특히 어린이들이 많았다.  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일찍 출발할껄...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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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


카이유우칸의 관광은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간 후에 꼭대기층부터 관광을 하며 걸어서 내려오는 코스로 되어 있었다. 맨 윗층은 작은 숲속 계곡과 같은 분위기로 꾸며놓았는데 주로 일본의 민물고기와 동물들을 전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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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건너편에 사람들이 보인다.


카이유우칸의 건물 중앙은 대수조 '태평양'이 있는데, 그 크기는 정말 대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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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바닥에서 작업중인 잠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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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몰러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들. 정말 빠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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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그 유명한 고래상어~ 우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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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쌀같이 헤엄치는 돌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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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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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빛깔의 산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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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름이 뭐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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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죠스다~ 제법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꿈쩍않고 가만히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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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바다속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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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들도 꿈쩍않고 가만히 있었다. 얘네들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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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까먹었다. 정말 귀여운 녀석들이었는데... 역시나 아이들이 이 앞에 진을 치고 있었다.


사실 많은 바다속 생물들이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시진을 제대록 찍을 수가 없었다. 아니 보는 것만도 사실 힘들었다. 
하지만 와볼만한 곳이다. 이 정도 규모의 수족관이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일본이라는 나라 정말 대단하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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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이 어느덧 코우베항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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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이 켜진 대관람차와 포트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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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이 나카톳테이 중앙터미널에 돌아왔다.
저녁이 되어 제법 차가워진 바닷바람을 쐬었더니 몸이 으실으실했다. 하지만 아름다운 야경을 배 위에서 느긋하게 즐길 수가 있어 좋았다.

이제 코베항 지진 메모리얼 파크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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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어 붉은 빛으로 빛나는 코우베 포트타워와 뒤로 보이는 코우베 해양 박물관

 
코우베 포트 타워(神戸ポートタワー)

항구도시 코우베의 상징으로 높이 108m의 횃불모양의 붉은색 타워.
세계 최초의 파이프 구조 타워로, 밤에 조명이 밝혀진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  전망대에서 고베항과 롯코산, 멀리는 오오사카(大阪)까지 내다볼 수 있다.

영업시간 : 9:00~20:30
휴무일 : 연중무휴
요금 : 600엔/어린이(초등학생, 중학생) 300엔
교통 : 코우베 시영지하철 미나토모토마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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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항 지진 메모리얼 파크


코우베항 지진 메모리얼 파크(神戸港震災メモリアルパーク)

1995년 1월 17일 발생한 한신대지진의 참상을 기억하기 위해 지진으로 파괴된 부둣가를 그대로 보존하여 만든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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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살면서 지진은 어느덧 나에게 일상이 된 듯하다. 이젠 3, 4도의 지진에도 무감각해져 버렸다.  하지만 메모리얼 파크에서 본 파괴된 공원의 모습은 지진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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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대지진에 대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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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가 미국 대륙을 발견할 때 타고 간 산타마리아호를 복원한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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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코우베에서 야경을 보기 위해 롯코산이나 마야산에 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오전에 히메지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바람에 코우베 관광이 짧아져 버렸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이는 건데...하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뭐 아쉬워야 다시 오겠지만 말이다~

드디어 내일은 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여행 첫날 다 하지 못했던 오오사카(大阪)관광을 마저하고 동경으로 돌아갈 계획이다.  벌써부터 섭섭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데...

내일...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더 즐거운 여행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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